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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송 박현우 Jan 14. 2018

강녕康寧하십시오.

편안한 표정表情 전시회展示會에 다녀와서....

신사동 뒷골목 작은 공간에서 재미있는 표정表情 전시회展示會가 열리고 있다.

젊어서는 세밀화細密畵를 그리셨다는 화가분이 나이 들어 눈이 침침하게 되어 더 이상 細密畵를 그릴 수 없게 되자 단순한 그림을 그리시게 되었다고 한다.

선 몇 개, 점 몇 개로 사람의 표정을 그려낸 그림이 그림을 거의 그려보지 않은 나로서는 무척 신기할 뿐이다.

매일 밝은 얼굴로 살 수는 없겠지만 노화가老畵家 분이 그리신 편안하고 그윽한 표정表情으로 자주 살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그렇게 살다 보면 소지도인昭志道人 강창원姜昌元의 글씨처럼 人生이 강녕康寧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강녕康寧이라는 글씨는 표정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전시장과 맞붙은 공간인 모란 단판죽에 걸려 있다.

누룽지와 단팥죽을 하는 작지만 정갈한 공간이다.  

   

昭志道人이 제자 김종헌님께 수십년 동안 보내신 연하장을 김종헌님이 연초부터 매일 페북에 올리고 계신다. 

이 연하장은 2월 중순까지 매일 페북에 올리실 예정이라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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