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같은' 예술인복지재단의 인권침해
오늘 예술인복지재단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신고했다. 마치 자신들은 아니란 듯이 기관 내 인권침해 신고 버튼을 만들었지만, 바로 그 예술인복지재단이 예술을 규정하고 예술가를 병나게 함으로써 예술가의 인권, 경제권, 건강, 삶의 존재가치를 침해하고 있었다. 똥고집 같은 탁상공론에 그 탁상이라도 부러뜨리고 싶고, 안되면 가서 욕이라도 하라는 기억나지 않는 누구의 말처럼, 또는 ‘왜 바꾸지 않고 남이 바꾸기를 바라고만 있을까’라는 그런 노래가사를 다시 떠올리며, 앵무새처럼 전화응대만 친절한 척 되뇌면 예술가복지인줄 착각하는 그들에게 나의 방식대로의 표현이었다.
예술가를 굶어 죽지 않게 한다던 취지는 어디로 가고 기득권의 주제넘은 예술과 예술가에 대한 검열에, 밥 벌이 못해 굶어 죽은 한 예술가때문에 재단을 만들고서는, 아이러니하게 예술로 밥 벌어먹는 사람임을 ‘증명’해야 예술가로 그룹 지어진다는 묘한 권력 아닌 권력 같은 권력을 휘두르며 여러 예술가들을 애먹이고 있었다.
이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듯하지만, 어제 마저 끝마친 친구의 책에 써진 한 글귀를 옮긴다;
So remember that you are not this illness. You are not your job or the number on your paycheck. These things don’t define who you are as a person, who you truly are. And you will get better in time. This is just a bump in the road, your road.
내 것으로 다시 옮겨본다;
Art or an artist is not defined by the words of others. Institutions like 예술인복지재단 don’t define us. Art is not a leaflet or the running time on a poster. Art is not about contracts. 예술인복지재단 is just a bump on the road—my ro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