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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접객원 쥴리 의혹은
왜 생겼을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아내의 ‘유흥업소 접객원 쥴리’ 의혹을 부정했다. 해명 사유는 “집사람 술 마시고 흥청거리는 것 싫어해”이다. 

나도 쥴리 의혹은 사실이 아닐 것이란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유 전 총장의 해명은 의혹 해소에 별 도움이 안 된다. 쥴리 의혹이 생겨난 본질적 의혹을 도외시했기 때문이다. 

쥴리 의혹이 생긴 것은 윤 전 검찰총장 처가와 관련된 많은 사건 처리 과정 중에 부인 김건희 씨가 검사들을 대상으로 미인계를 쓰지 않았을까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들어서다. 실제로 부인 김건희 씨는 이전에 다른 유망한 검사와 불륜 동거설이 있고 해외여행도 갔다 왔다는 의혹이 있다. 일반인이 납득하기 힘든 해외 송금 영수증도 나왔다. 그래서 유흥업소 접객원 출신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런 의혹을 다 알고도 위처럼 단순한 해명에 그쳤다면 뭔가 말하기 곤란한 사정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의심이 생긴다. 만약 저렇게만 해명해도 의혹이 해소될 것이라고 믿었다면 사태의 본질을 모르는 사람이 대통령에 나왔다고 그 자질을 의심받게 된다. 

진정 대통령이 되고자 한다면 검사 시절처럼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해서는 곤란하다. 유권자들의 의혹이 완전히 해소될 수 있도록 성실한 답변을 해야 한다. 국민은 의혹이 없는 후보를 응원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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