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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성교 Sep 15. 2017

책은 두꺼운 명함

책쓰기 팁

인터뷰어 : 홍성교/BNI-KOREA EXECUTIVE DIRECTOR
인터뷰이 : 배준하 / 탐커뮤니케이션즈 대표
홍. 전문M.C로 활동하고 계신데 M.C.계에 입문한 계기를 좀 들려 주시죠.
배.  개그맨 시험을 8번을 떨어지고 공채 개그맨의 꿈을 접었습니다. 그후 지인 소개로 스탠팅 개그의 달인 김형곤씨 문하생으로 들어가,김형곤씨가 운영하는 ‘코메디 클럽’ 공연의 사전 MC를 하며 3년간 문하생으로 생활했습니다.
홍. 박사과정을 하고 계신데, 박사를 해야겠다고 결심한 계기는?
배. 석사를 마치고 동창 모임을 가니 박사들이 오더군요. 그래서 박사까지 욕심을 내게 되었습니다.
홍. 요즘 책을 쓰고 있다죠? 책을 써야 겠다고 마음 먹은 배경은 ?
배. 유머스피치연구원을 운영하시는 김재화 작가님이 운영하는 책쓰기 강의에 참가한 적이 있었습니다 .  책 51권을 출간하신 그분이 말씀하시길, “책은 두꺼운 명함이다. 강의를 하는 사람이 내 책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내 책 없이 강의를 하는 것은 무기없이 전쟁터에 나가는 것과 같다” 는 말씀에 느낀바가 있어 책을 써야 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홍. 책을 쓰기로 결심하는 사람은 많은데 막상 실행에 옮기는 것은 쉽지않다. 어떻게 썼나요?
배. 박사정을 하면서 1주일에 최소 논문 10편을 읽고 요약을 해서 가져가야 합니다. 이렇게 공부하는데 내 책을 못쓰겠나 싶더군요. 하루에 두 페이지씩만 써도 100일이면 200페이지를 쓸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홍. 책 주제는 어떻게 잡았나요?
배.  부부 에세이 입니다. 내용은 아내와 첫 만남부터 13년간 부부 생활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들 저와 아내가 각 각 100개씩 뽑아내서 쓰기로 했습니다. 우선 에피소드 제목을 100개 뽑아냈습니다. 하루에 두 챕터씩 일기 쓰듯이 50일 만에 썼고 아내는 아직 마무리 못해서 지금도 쓰고 있습니다.
홍. 쓰는 책 내용 중 기억나는 에피소드 한 가지 만 소개 해 주세요.
배. 아내가 시댁에 왔을때 있었던 실화 입니다. 우리집은 고부간에 갈등이 없기로 동네에서 유명한 집 입니다. 어머니와 할머니간에 갈등이 전혀 없습니다. 어느날 전 가족이 모여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식사 중 어머니가 갑자기 시어머니인 할머니에게 “어무이 잠깐만 계시소” 하더니 갑자기 파리채로 시어머니 머리를 빡 때렸습니다. 다들 깜짝 놀랐는데 어머니가 “어무이 머리에 파리가 앉았심더” 라고 하셨습니다 . 시어머니가 파리채로 머리를 맞고 하시는 말씀이  “잡았나?”  였습니다.  어머니가 “ 잡았심더” 라고해서 처음에 다들 놀랐다가 그 소리를 듣고 배꼽을 잡고 웃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홍. 앞으로 꿈이 있다면?
배. 우리 부부는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박2일로 박사부부가 진행하는 부부소통 캠프를 성공적이고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것이 꿈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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