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그리고 남북정상회담을 축하하며!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이 났다. 그동안 얼마나 일촉즉발의 위험이 많았던가. 작년 이전에만 해도, 많은 외국인들은 한국에서 전쟁이 날 것이라며 방한을 꺼리는 경우를 많이 보아 왔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그러한 한반도 위험에 대한 걱정을 종식시키고, 진정으로 평화롭게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특히, 이번에 주목할만한 합의 내용 중 하나는 경의선과 동해선을 연결하여 자유 왕래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점이다. 경의선을 통하여 서울에서부터 개성, 그리고 평양까지 연결하며, 경원선은 현재 백마고지역에서부터 평강, 또는 금강산까지 연결하는 계획을 지닌다. 이러한 계획이 실현되면 중장기적으로는 TCR을 통해 남측 - 북측 - 그리고 중국으로, TSR을 통해 남측 - 북측 - 그리고 러시아로 연결되는 구상이 가능하다. 또 이와 별개로 DMZ 지역을 진정한 평화지대로 탈바꿈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진정한 남북관광의 시작이다.
기존 금강산관광은 물론 남북관광의 첫 발을 내딛는 매우 큰 상징이 있었으나, 진정으로 남북이 함께 만들고 교류하던 관광이라 보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제, 금강산도 개성도, 다시 개방되고 관광을 다닐 수 있어야 하며, 우리 역시 북측 인민들에게 일정 지역을 개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더 나아가 남북이 교류하며 만드는 DMZ 지역의 관광 등을 구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우스갯 소리로 사람들은 요즘 이 기회에 옥류관 서울 직영점을 개설해야 한다든지, 대동강 맥주 4캔에 1만원 묶음으로 편의점에서 팔아야 한다든지 하는 이야기를 하고는 한다. 그러한 시기가 오게 되면 얼마나 행복하겠는가.
아마도 관광 역시 활발한 교류와 재개가 예상된다. 10년 전, 필자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PLZ(평화생명지대) 관광자원화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에는 평화생명지대라고는 했으나, DMZ 지역이 아닌 남측만의 민통선과 인접지역을 중심으로 계획을 하였던, 반쪽자리 연구였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은 남북 평화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아이디어를 모으는 작업이다. 사실, 누가 작성하라고 등떠밀지도 않았다. 그저 앞으로 남북 관광을 위한 아이디어를 정리해놓으면 조금은 남북관광에 기여는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이다.
그렇다고 너무 무겁고 너무 전문적이고 너무 현실가능성만 따지는 내용을 담지는 않으려 한다. 오히려 조금은 황당하지만 그래도 다양한 이야기 거리가 될 수 있는 내용들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DMZ 지역 개성평양 음식관광거리를 조성하자거나, 아니면 국내 유일의 사파리 투어를 하자는 것 등등.. 그냥 막 던지려고 한다.
가볍게, 그리고 유쾌하게 남북문제를 이야기하고, 그리고 평화관광에 대해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목적이다.
뭐 이런 그냥 가벼운 느낌이다!
물론, 가볍게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얄팍한 지식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담고 싶다. 관광을 통해 남북이 보다 교류가 많아지고 함께 만났으면~ 해본다.
북측 노래 "다시 만납시다" 가사처럼!!
다시 만납시다 가사 中
백두에서 한라로
우린 하나의 겨레
헤어져서 얼마냐
눈물 또한 얼마였던가
잘 있으라 다시 만나요
잘 가시라 다시 만나요
목 매어 소리칩니다
안녕히 다시 만나요
필자 정란수는 여행을 다니며 책쓰고, 먹고사는 "한량"입니다.
현대백화점 금강산관광사업부에서 잠깐 근무하였고, 설악-금강 관광개발계획, PLZ 관광자원화방안, PLZ 광역관광개발계획 등 남북관광 관련된 연구, 금강산 관광 성과-만족 분석이나 개성관광의 비용편익분석 등 논문도 쓰고하며 남북관광에 대해 역시 잠깐 맛보았지만 뭐 그것도 매우 오래전 일이네요~ ^^
그냥, 남북정상회담의 분위기가 관광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유쾌한 바람을 쓰고자 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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