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유 Jan 23. 2016

No.1 국내여행 지도       충남 강경여행 #1

옛 풍경속의 기억을 찾을 수 있는 가벼운 발걸음

다들 강경이 어디에요 라고 묻는다.


"저도 무척 궁굼한 도시에요" 라고 답했고 그렇게 여행이 시작되었다.




2016년 국내지도 여행 이야기 - 강경지도



차는 빠르게 지나갔다. 쿨럭 거리며 나온 새벽공기는 무척 텁텁했다. 서울의 무거운 공기

해는 아직 떠오르지도 않은 7시.  

그렇게 나는 여행을 출발했다.

2016년의 5번째 여행은 바로 충남 강경


강경 여행을 펼치는 첫 모습

 옛 풍경을 볼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국내여행로는 생각도 하지 않는 다는 이곳에 각기 개성있는 5명이 모였다. 나, 나의 직장상사, 치과의사, 사진작가, 작가의 여자친구까지.

180km를 이동(3시간 가량 걸린다)


이렇게 돈을 아끼려고 시작된 여행이 독특한 사람들이 모이면서 신기하게 출발했고. 신기한 공통점은 전부 카메라 두대 세대를 가진 카메라 광이였다는 것. 공통점을 가진 우리는 그렇게 만났다.


아니..일단 걷기 전에 어디로 가야할지 지도부터 펼쳐보자!


강경의 시내를 간편하게 돌아볼 수 있는 코스들


충남 강경을 여행하는 자세


여행을 하기전 강경에 대한 충분한 이해는 꼭 필요하다.

강경은 예전부터 전북 군산과 충남 부여 그리고 공주를 연결하는 아름다운 금강의 뱃길이 있는 상업의 중심지였다. 1900년대에 군산항이 개항하면서 강경의 장은 점점 중요해졌 군산,익산,부여,논산,공주,전주까지 교역을 아우르는 하나의 큰 중심 교역지가 되었다. 하물며 제주도에서 온 물품까지 금강을 통해 강경장을 거쳐 전주로~ 논산으로 공급되었다고 하니 얼마나 중요한 거점이었는지 모른다. 강경이 쇠퇴기를 걸었던 것은 강경에 역이 생기고 부터다. 교통이 좋아지고 위성 시장이었던 군산과 논산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근대도시의 모습은 남았지만 발전이 멈춘 얼음 도시가 되어버렸다.


오랜 전통은 없다. 하지만 멈춰버린 듯 발전하지 않은 이곳은 충분히 좋은 힐링하기 좋은 곳이다.


강경 미내다리


강경 미내다리(30분)


강경에서 가장 먼저 본 것은 강경 미내다리이다. 오래전 한양으로 가려면 미내다리를 건너야만 갈 수 있었던 중요한 디딤돌이었다. 이곳에서 사진을 엄청 많이 찍었다. 단단해보이는 석조는 "도지정 문화재 11호"로 덩그러니 놓여져 있다. 무척 외로워 보였던 이 다리는 물길이 달라짐에 따라 쇠퇴하고 무너져 방치되던 중 보수하여 이런 든든한 모습으로 다시 남았다고 한다. 30분간 적막한 강바람에 몸을 맡긴 뒤 천천히 강경역으로 이동했다.



근대역사전시관

 


근대역사전시관(20분)


미내다리를 지나와 강경역에서 5명이 모두 만났다. 곧장 10분정도 걸어 첫번째로 향했던 곳은 강경역사문화의 산실을 볼 수 있는 강경 근대역사전시관이다. 처음에 교회 안에 있는 이곳을 보고 무척 당황했다. 어디서 오셨냐는 어떤 아저씨 한분의 말에 모두 움츠러 들었고 나중에 되서 알게 된것은 이분이 근대역사전시관의 안내원이셨는 것. 이분은 애써 입구의 문을 활짝 열어주고 미안한 모습으로 말했다 "다른 어린친구들이 단체로 와서 저기 먼저 설명해주어야 할 것 같아요 미안해요~" 우리는 손사래를 치며 설명을 안해주셔도 된다고 했 얼른 하고 온다는 말을 남긴채 안내원분은 사라지셨다. 20분동안 이곳에 있으면서 안내원분의 설명을 받았다면 이라는 가정하에 우리는 설명을 들었다면 2시간은 있었을 것이란 불길한 생각을 잠시 놓을 도 있었다.


에피소드는 계속..

강경 여행 코스 설명


강경을 여행하는 방법


강경을 여행하면서 빠질 수 없는 것은 코스다. 무작정 오면 얼마나 낭패인지 보여주는 것은 어디가 어디인지 모르고 여기가 근대적인 건물인건가 착각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도에 나와있는 것처럼 총 4가지 코스와 테마를 가지고 둘러보는 것이 좋다. 차가 있다면 잠시 차를 놓고 걸어다녀 보자. 이곳은 차를 가지고 와도 얼른 내려 구석구석 걸어다녀야 한다. 미리 꼭 살펴봐야 꼼꼼하게 볼 수 있다.

강경지도를 다시보자!

코스 1 - (40분)

스승의날 발원지(강경고등학교) - (구)포목점/박범신 소설가 부친 - (구)남일당한약방 - 대동전기상회-(구)한일은행(강경역사박물관) - 전통시장


코스2 - (20분)

(구)한일은행(강경역사박물관) - 전통시장 - (구)강경노동조합 젓갈시장거리


코스3 - (2시간)

강경역-(구)한일은행(강경역사박물관) - (구)강경노동조합 - 금강변 수련로 - 강경젓갈전시관 - 임이정 - 죽림서원 - 팔괘정- 돌산전망대 - 충남타운 앞 삼거리 - 강경제일 감리교회 - 근대역사전시관 - 전갈시장거리


코스4 - (3시간)

(구)한일은행 -(구)강경노동조합 - 강경 테마파크 - 강경갑문 - 강경포구 - 옥녀봉 - (구)강경북옥감리교회 - 성모약국사거리 - 덕유정 - 김건대신부유숙영지 - (구)남일당한약방 - 젓갈시장거리


지도를 봐도 조금 어려운 길 우리는 3코스를 역주행하며 죽림공원으로 향했다.


강경지도 이야기 #2에 계속

작가의 이전글 어두운 곳에 빛이 되어준 국내여행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