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는 곳에 대한 설레임
누구나 한번쯤은 여행을 간다.
나의 고집으로 국내여행만 꺼내들었던 마음을
조금 내려 놓기로 했다.가격도 부담스러웠고
이돈이면 국내를 호화롭게 가는데..라는 마음을
고이 접어둔체 나는 떠났다.
내가 딱 30살 되던해 말이다.
그냥 신기할 수 밖에 없었다.
내가 해외를? 나도 국내여행을 숱하게 다녀 봤지만
해외여행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 영어를 잘 못하다는 핸디캡까지 듬뿍안고 여권을 만들었으니
내가 그렇게 내 손으로 직접 구매를 하지 않았지만
신기했다. 버스티켓이나 KTX티켓을 가져 봤지만
비행기 티켓은 처음이니 말이다. 어떤것이든 처음에 설레임은 이렇게 뜻하지 않게 다가온다.
운이 좋았다.
같이가는 대표님과 함께 길을 가게 되었으니 혼자갔으면 3시간도 더 걸리는 일들이 일사천리로 이루어졌으니. 이래서 동행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산한 인천국제공항 즐겁고 행복했다.
설레이고 떨리고 어떻게 해야될지 몰랐다.
"첫 눈에 반한 여자에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미추어 버리는 상태"
첫 해외여행을 이렇게 표현하고 싶을 정도 혼자였으면 설레이면서도 어떻게 이 난관들을 통과 했을까 하는..
그래도 누가 있으니 한결 마음이 편하다.
첫 해외여행의 이 마음
이 글을 읽는 사람도 기억할까?
나는 그렇게 수월하게
뚤려있는 인천 공항으로 직행했다.
나의 첫 해외여행지는 "대만"
저 대만여행갔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