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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재성 작가 Apr 11. 2024

['아프지만 필요한' Top 100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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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만 필요한'이 yes24기준 ebook 전체 종합순위 top100에 들었다.


많이 도와주신 분들께서 만들어주신 성과라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함을 표해본다.


이번 책은 나에게도 매우 실험적인 책이다. 종이책이 아예 출간되지 않고, 지금까지 만들었던 그 어떤 책 보다도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


이 책을 통해서 '절대로 내가 챙겨 줄 필요가 없는 껍데기'들을 거름과 동시에 '진짜로 앞으로도 평생 내가 잘 모시고 아껴야 할 분'들을 꼽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어떤 분은 평생 eBook을 써 본 적이 없으신데 오로지 그냥 나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eBook을 처음으로 사 본다고 하셨다. 이런 분들이 한 두분이 아니시라는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 어쩌면 이건 나 라는 사람의 브랜드를 믿고 선택해 주신 게 아닌가.  게다가 한 번도 하지 않았던 행위에 대한 허들은 높을 수 밖에 없음에도 그 귀찮음과 번거로움을 기꺼이 감수해 주셨다는 점이 나를 더 기쁘게 했다.


이건 단지 내가 조금의 돈을 벌 수 있게 되어 기쁜 것 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보다 더 큰 돈을 얼마든지 벌 수 있지만 나는 이렇게 사람의 '진심어린 행동'에 큰 감명을 받고, 그가 나의 손을 놓지 않는 이상 나는 먼저 그 사람의 손을 놓지 않는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된다. 그리고 때로는 나를 지지해주시던 분이 내 손을 먼저 놓는 경우도 생기는데, 이런 때에도 나는 절대로 그런 분들을 뒤에서 욕하거나 비난하지 않는다. 나의 '진심'이란건 그런 거니까.


한편, 나를 '빼먹을 거리'로만 생각하는 분들은 아주 깔끔하게 버리면 된다는 교훈을 준다. 그런 사람들은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늘 그 버릇이 박혀서 자신은 자신이 상당히 똑똑하고 실리적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런 행동은 그야말로 황금 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일이라는 걸 전혀 모른다. 사실 스스로만 자기가 똑똑하다고 착각하고 있는 가장 멍청한 집단이다. 과거 다른 책들은 제법 가격이 나갔고 경제적인 입장에서 부담이 되셨을수도 있어 이런 판단을 하지 않았는데, 이번 책은 딱 3천원이다. 스타벅스 같은 곳에서는 아메리카노도 사먹지 못할 만큼 저렴한 돈이다. 글쎄다. 그냥 나에게 3천원을 쥐어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도 그에 상응하는 컨텐츠를 교환 받게 되는데 어떤 핑계로든 움직이지 않는 사람을 뭐하러 내가 섬기고 아끼고 나의 이너 서클에 놔두겠나. 얼마 전 새벽에 분노에 차 쓴 글의 대상 포함, 이런 사람들은 그냥 돌봐 줄 가치가 없음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자주 느끼고 있던 것인데 이 정도의 비용과 귀찮음도 감수하지 못하면서 나한테 존경한다, 글 잘 보고 있다 라는 말을 하시는 분은 제발 그 말씀 안 하셨으면 좋겠다. 이 말은, 내가 만든 어떠한 종류의 컨텐츠든 간에 단 한 차례도 비용을 지불한 적이 없으신 분들에 한정되어 하는 말이다.


단 한 차례라도 비용을 지불하셨다면 이 문단에서 예외 이시다. 그리고 솔직히 내 컨텐츠에 아무 관심이 없으셔도 상관 없다. 나도 남들에게 그렇게 많이 관심이 없으니 말이다. 그런데, 말로만 '존경한다' '컨텐츠 좋다'라는 말씀을 하시려거든 그런 혀놀림은 안하셨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나는 그 누구보다도 '행동'을 중요시 하고 그 행동으로 '완결'짓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에게 입발린 말만 연속으로 하는 사람? ㅎㅎ 내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니 제발 내 주변에서 안 보이셨으면 한다.


유명 크리에이터가 플랫폼의 알고리즘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다. 오로지 컨텐츠를 잘 만드는 것에만 집중하면 사람은 오게 된다. 혹시나 우연히 한 두번 알고리즘을 잘 타서 조회수가 많이 나올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 때의 컨텐츠가 별로라면 오히려 사람들은 더 너의 컨텐츠를 적극적으로 피하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와 같은 이야기를 했는데, 마찬가지다. 자신은 조금도 투자를 하지 않으며 말로만 떠드는 사람들은 내 주변에 있어서 도움이 되지 않고 나아가 나중에는 해로운 존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 뻔하다.


매 순간 나를 향해 박수쳐주고, 열광해 달라는 것이 아니다. 단 한 차례라도, 그런 일을 해준 분들께 나는 늘 감사를 표하고 그 분께 나도 좋은 사람이려 노력하며 반대로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얼마든지 나도 도움의 손길과 지갑을 열 의향이 있는 사람이다.


이번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소중한 사람들을 깨닫게 되어서, 그리고 그 분들께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고, 점점 내가 성장할 수록 나를 '뽑아 먹을' 대상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잘해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저를 지지해주시고, 저의 컨텐츠를 믿고 선택해 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직 구매 전 이시라면 한 번 살펴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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