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좋은 진상 부모가 교회 다니는 법
하나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13
1. 나는 내 아이들이 잘 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리며 교회 내 유력한 인맥의 일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이를 위해 교회 내 핵심 인맥을 파악한다. 핵심 인맥이라 함은 부모가 대기업 임원 또는 전문직 , 최소한 성공한 자영업자로서 신앙생활도 열심히 하는 이들이 해당된다. 우리 아이가 원하는 진로와 관련된 직종일 경우 선물 공세, 식사 접대 등으로 반드시 특별 관계를 맺는다.
2. 하나님께 잘 하는 것은 목회자에게 잘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목회자는 눈에 보인다. 교회 안에서 마이크를 주로 잡고 있는 이들의 입에서 내 아이들의 이름이 자주 불리고 칭찬받도록 만든다. 가장 좋은 방법은 매일 헌금을 드리는 것이다. 주일 예배에서는 시간 진행 상 개별 이름이 호명되기 어렵기 때문에 남들이 헌금을 잘 하지 않는 매일 새벽기도, 수요기도, 금요기도 같은 자리에 꼭 참석하여 헌금한다. 내가 매일 교회 출석 도장을 찍으며 기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목회자들 눈에 띌수록 목회자들 기도 가운데 아이들 이름이 기억되고, 목회자들이 다른 사람들을 격려하여 더 많은 헌금을 하도록 가르칠 때 우리 아이의 이름이 예화로 사용될 학률이 높아진다. 평상시 칭찬받는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도 칭찬받는다는 것을 잊지 말자.
또한 목회자들에게 공식적인 교회 재정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는 헌금 외에 개인적인 감사 용돈을 드려라. 사회에서도 나의 존재감을 확실히 인지시키는 데 이 정도 투자를 안 하는 경우는 없다. 오히려 사회에서는 돈을 더 쓴다. 교회에서도 인색하지 말고 적어도 목회자들에게는 자주 돈을 써놔야 아이들에게 초코파이 하나라도 더 돌아간다. 여지껏 살면서 돈을 싫어하는 사람 못 봤다. 그것이 돈을 멀리하라고 교육하는 종교인조차 말이다. 간혹 완강히 거부하는 목회자가 있다면 용돈이라 하지 말고 '목사님 책 사보세요' 내지 '제가 목사님 식사 대접하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가족끼리 식사 한번 하십시오' '이 돈은 목사님 갖고 계시다가 어려우신 분들 돕는 데 사용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적절한 멘트와 함께 드려라. 절대 실패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3. 교회 안에도 꼭 내 심기를 건드리는 수준 없는 인간들이 있기 마련이다. 교회에서 누가 인싸인지 확실히 인식시켜주라.
그래서 평상시에 잘 해야 되는 거다. 그 사람들보다 매일 새벽기도에 빠지면 안 된다. 매일 기도하고 헌금해서 목회자와 전교인들에게 너의 존재감을 인식시켜야 결정적인 순간에 너의 편이 많아지는 거다. 악에게 지지 말라. 선으로 악을 이기라. 끝까지 웃어라. 끝까지 축복의 말을 하라. 입금하지 않은 것을 출금할 순 없다.
마음이 정 힘들면 목사님께 찾아가서 기도제목을 나눠라. 그런 것은 어디에 쓰지 말라. 어디까지나 말로 부탁드려라. 나중 일은 모르는 것이다. 모든 사람과 화평해야 할 순간 너가 할 말이 있게 하라. 기도제목이 헌금봉투 같은 곳에 글로 남게 되면 목사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재정부 헌금 위원들도 볼 수 있다. 스마트폰 사진에 저장될 수도 있다. 조심하라. 마귀는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고 있다. 누구든 마귀의 종노릇할 수 있다. 그래서 꼭 말로 기도제목을 나누라.
목사님으로 충분치 않다고 생각이 되면 유력한 장로님, 권사님을 찾아가서 기도제목을 나눠라. 한 가지 조심할 것은 그 유력한 인물이 너를 힘들게 하는 사람과 오랜 시간 가족과 같이 가까운지 아닌지를 잘 분별해야 한다. 겉으로 너가 싫어하는 사람을 같이 비난한다 해도 뒤에 가서는 이중첩자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 조심하라. 확실히 균열을 내어 네 편으로 만들 수 없다면 차라리 말하지 않는 것이 낫다.
4. 교회에서 내 아이의 교육을 담당하는 있는 교회학교 교사, 전도사, 교육목사를 면밀히 살펴보라. 정보를 수집하라. 정보 수집을 위해 열심히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직접 판단하고 주변 학부모들을 통해 늘 평판과 새로운 정보를 업데이트 하라.
교회는 교회학교 교사가 늘 부족하고 특별한 자격증을 요구하는 등의 진입 장벽이 낮아서 그야말로 누구나 교사가 될 수 있다. 요즘 더 심각한 것은 교육전도사, 교육목사라는 사람들이다. 신학대학교는 공부를 제일 못 하는 사람들이 가는 대학교다. 최근 들어 미달 사태가 속출하는 말 그대로 원서만 접수하면 어서 오십시오 누구나 갈 수 있는 대학교이다. 신학대학교가 아니라 신학대학원을 나왔다면 대학교를 어디 나왔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소위 말하는 명문대를 나왔다 해도 바로 신뢰하지 말라. 좋은 대학교를 졸업했어도 좋은 직장에 취업이 되고 인생이 잘 풀렸다면 신학대학원에 결코 진학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내 아이의 신앙 교육을 맡길 수 없다.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반드시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정 상황을 확인하라. 말이 잘 안 된다 싶으면 매일 기도제목에 쓰거나 담임목사님을 찾아가라. 담임목사님은 교육전도사, 부목사의 인사권을 가지고 있다. 더욱이 이들이 술, 담배를 하는지 이성 관계는 깨끗한지 확인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 핸드폰 전화번호를 꼭 저장하여 카톡프로필 사진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평상시 생활을 꼭 점검하라. 교회에서 본 모습과 일상의 모습이 같은지 확인해야 한다. 이들은 전임사역자가 아니라 부분사역자이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내 아이의 영적인 상태를 맡겨야 하는 중차대한 일이다. 이런 일도 안 하면서 아이가 축복받길 바라는 부모는 도둑심보다.
5. 내 아이들 친구 관계, 이성 관계, 나아가 요즘 동성애의 위험성도 많기 때문에 교회에서 어떤 아이들과 어울리는지를 반드시 파악하라.
제일 중요한 건 어울리는 아이들이 내 아이와 수준이 맞는지를 빨리 파악하는 것이다. 그 부모가 어떤 부모인지를 바로 확인하라. 보통 교회에 가족이 함께 다니기 때문에 그 아이들의 부모를 보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 부모가 입은 옷, 행색, 타는 차량이 무엇인지 확인하면 대충 견적이 나온다. 혹시 가족이 나오지 않는다면 좀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교회학교 교사나 교육 담당자들은 정확히 모를 수 있으니 집안 사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교구 담당 교역자에게 넌지시 확인하라. 확인할 때 가장 점잖고 이유가 합당할 만한 질문으로 확인해야 나의 부모로서 품위를 지킬 수 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긴다고 매일 기도하기 때문에 아이의 친구 한 명 한 명 못 미더워서 불안해 하는 모습으로 비춰지면 내 믿음생활 평판에 흠이 생길 수 있다. 마귀는 어느 틈을 타서라도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대비하는 것 뿐이다. 지금 세상에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전쟁이다. 모든 경우의 수를 파악해 두어야 한다. 문제가 있다면 직접 나서서 관계를 단절시켜라.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이외에도 신경쓸 일이 정말 많다.
우선 급한 것부터 적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