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멍몽이 May 15. 2023

오늘 성실해야 내일도 성실하다

성경을 생활에 적용해 실용적인 행복을 얻는 방법 (마가복음 편) 4

갈릴리 해변으로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마가복음 1:16-17)


예수님 제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다들 제자로 부름받기 이전에도 뭔가 열심히 하던 사람들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은 어부들이었습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품꾼들이 있고 아버지의 가업을 함께 이어가고 있었던 것으로 봐서 적어도 이미 정해진 일을 열심히 해야만 하는 위치였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세리 마태도 일의 성과로 증명해야 하는 직업이었고 열심당원 시몬은 뚜렷한 신념과 그 신념을 실천하는 행동파로 살아온 이력이 보입니다. 배신자 가룟 유다조차 제법 큰 규모의 재정출납을 관리해야 됐기에 검증된 경력자로 추측됩니다.


'내가 ~~이 되었을 때 그때 제대로 실력 발휘를 해야지!'

'이런 하찮은 일에 내 진을 뺄 필요가 없다'

'나를 알아주지 않는 이곳에서는 굳이 열심히 할 필요가 없다'

'지금은 그냥 준비 기간일 뿐이야. 지금 나는 진정한 내가 아니야'


내가 지금 전력투구하지 않을 이유는 아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성실할 필요가 없고 성실할 이유를 찾을 수 없는 곳, 가장 자신이 무가치하고 가장 인정받지 못했던 자리에서 한결 같이 성실했던 사람들에 대해 반복해서 이야기합니다.


집안에서 잊힌 투명인간, 사람들이 눈앞에 나타나는 것을 내켜하지 않았던 막내 다윗이 오 기간 목동이었던 것을 주목합니다. 그가 목동으로서 홀로 쌓아나갔던 맹수들과의 전투 경력, 양 떼를 돌보는 섬김의 리더십을 가장 중요한 왕의 자질로 평가합니다.


노예로서, 나중에는 죄수로서 삶을 비관하지 않고 누구나 일을 맡기고 싶은 소중한 존재가 되었던 요셉이 초강대국의 총리대신감으로 준비되고 있었다고 기억합니다.


오늘 못하면 내일도 못합니다.

오늘 할 수 있다면 내일은 더 잘할 수 있습니다.


기회가 오지 않은 것이 아니라 내가 준비되지 않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 이유입니다.

작가의 이전글 개인감정과 해야 할 일 구분하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