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Marketing Kenotype 컨퍼런스
BAT가 지난 10월 25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2024 M/KT(Marketing Kenotype, 이하 M/KT)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컨퍼런스는 총 5개 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브랜드 유튜브, 그로스 마케팅, 오프라인 팝업 전략, 브랜딩,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등 성공하는 브랜드가 갖춰야 할 다섯 가지 분야를 조명했다.
세션 연사로는 정우진(토스 비디오콘텐츠팀 콘텐츠 PD), 소재민(BAT 그로스엔지니어링팀 팀장), 김홍배(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 마케팅팀 마케팅 매니저), 이민경(BAT 디자인 그룹 그룹장), 고은지(그란데클립 뉴믹스커피팀 브랜딩 기획자)가 참여해 다양한 사례와 경험을 공유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토스 정우진 비디오콘텐츠팀 콘텐츠 PD가 연사로 나섰다. 세계적인 화이트 해커가 48시간 동안 토스를 해킹하는 과정을 담은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 ‘지금부터 토스를 해킹합시다’의 기획 및 제작 과정을 소개하며 브랜드가 가진 약점을 극복하고 소비자 인식을 변화시키는 콘텐츠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어 BAT 소재민 그로스엔지니어링팀 팀장이 두 번째 세션의 연사로 무대에 올랐다. 퍼포먼스 마케팅만으로 전환을 유도하기 어려운 최근 시장 상황을 시사하며, 높은 효율을 만들어내는 통합 지표 관리 노하우를 공유했다. 그는 그로스 해킹 관점에서 직접 리딩한 한샘 리하우스 경험을 전하며, 고객 분석부터 제품 성장 프레임워크까지 극단적 효율을 만들어낸 일련의 과정을 공개하며 참여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 번째 세션은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 김홍배 마케팅팀 마케팅 매니저가 맡았다. 그는 미국에 본산지를 둔 메이커스 마크의 브랜드 히스토리를 시작으로 2022년 이후 3년째 진행하고 있는 '독주' 팝업 스토어의 기획 과정과 2030세대의 공감을 이끌 수 있었던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전했다. 특히 올해 개최한 이태원 ‘독주타운’ 팝업은 서브컬처가 집결된 지역인 이태원을 선정한 이유부터 바텐더 섭외, 아티스트 공연, 협업 굿즈 등 팝업 운영을 통해 얻은 레슨런을 참여자와 공유했다.
네 번째 세션은 BAT 이민경 디자인 그룹 그룹장이 열었다. 이민경 팀장은 뉴욕 브랜드 에이전시에서 다양한 클라이언트들과 협업해온 경험이 있으며 BAT에서 뤼튼, 무신사, 원소주, 예스코홀딩스 등을 리딩하며 브랜드 전문가로 경력을 쌓아오고 있다. 그는 생성AI 플랫폼 뤼튼과 사이버보안 전문 기업 티오리의 리브랜딩 프로젝트 사례를 통해 일관된 문법을 유지하며 탄탄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브랜딩 전략 노하우를 설명했다.
마지막 다섯 번째 세션은 그란데클립 고은지 뉴믹스커피팀 브랜딩 기획자가 담당했다. 올해 론칭한 뉴믹스커피는 우아한형제들의 창업자인 김봉진 전 의장이 설립한 그란데클립의 믹스커피 브랜드로, 믹스커피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점에서 론칭 전부터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날은 ‘끊임없이 고객에게 말 걸기’라는 주제로 소비자들을 ‘팬’으로 만드는 뉴믹스커피의 커뮤니케이션 전략과 온오프라인 및 글로벌 판매 계획에 대해 말했다. 특히 종이컵 모양을 한 도자기 컵 굿즈, 도넛 모양의 오란다 디저트 등 ‘익숙한 것들을 섞어 새롭게’ 보여주는 뉴믹스커피의 전략적 사고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하며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브랜딩, 퍼포먼스, 오프라인 등 다양한 마케팅 분야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현업 브랜드 관계자들이 연사로 참여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풍부한 인사이트와 경험을 전하며 참가자들의 높은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BAT 박준규 대표는 “지금도 마케팅 산업은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겪고 있고 점점 더 복잡해질 것”이라며 “현업 전문가들의 풍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장을 더 많이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M/KT 마케팅 키노타입 컨퍼런스는 종합 에이전시 비에이티(BAT)와 마케팅브〮랜드 실무자들을 위한 뉴미디어 비스킷(BISCIT)이 함께 개최한 실무자 중심의 인사이트 컨퍼런스다. 키노타입은 ‘새로운 것’, ‘변형된 것’을 뜻하며 이는 BAT 사명에 있는 아키타입(Archetype, 브랜드가 가진 고유한 것)과 반대되는 의미로, 변화하는 트렌드와 시장 상황 속에서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형식을 만들며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는 실무자들의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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