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이 상하는 일이 있었다.
결국 나 잘되라고 하신 이야기였겠지 싶다가도 나를 포함한 모두에게 화가 난다.
나는 그렇게 별로인 사람이 아닌데..
그래도 내가 지금 할 수 있는건 뭐, 다시 일어나서 노력하는 거겠지
그 감정이 분노든, 모멸감이든, 나는 또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를 고민한다.
우스갯소리로 분노를 연료 삼아 성장하는 최근이다.
말을 잘 하고 싶고, 글도 잘 쓰고 싶다.
노력하지 않는 자에게 잘하고 싶다는 말은 그냥 허황된 말일 뿐이니
4개월째 매일 읽는 종이신문처럼 새로운 습관을 만들고 차근차근 하다보면 더 나은 내가 되어 있겠지.
30대에 들어서도 이렇게 계획이란걸 세운다.
아침에 몇시에 일어나야지. 하루에 8시간은 자야지. 건강한걸 먹어야지.
책을 한장이라도 봐야지. 영어공부 놓지 말아야지.
누가 보면 10대인줄 알겠다.
나에게 지금 필요한건 용기일까 신뢰일까
내가 믿었던 리더도 결국 사람이라는 것을 마주칠 용기일까
도망하지 않을 단호함일까
얼마나 잘되려고 이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