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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재종 Jun 09. 2018

바담풍

- 황재종의 세 번째 시화집 (브런치에 원고정리)


바담풍        

황재종의 세 번째 시화집,

<바담풍>이 불어온다.    

바담풍, 개떡같이 말을 해도

바람풍, 찰떡같이 알아듣는

초롱초롱한 아이의 눈망울을 기억하는가!

지난 사반세기 동안 

세상 가장 낮은 곳에서 사람들의 초상화를 그리면서,

실사구시로 가장 높은 경지의 미술교육을 좇으면서     

삶을 송두리째 지지고 볶고 갈아 증유하여

도화지와 원고지에 내린 영혼의 즙에서

문자의 향기가 스민다.                        

인생과 예술을 버무리는 바리스타 황재종의 세 번째 시화집, 

바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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