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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재종 Jun 09. 2018

 1. 연리지(連理枝)

글 쓰는 이외수와 

그림 그리는 황재종이 만났다.    

저마다 태생은 다르나

서로 천성이 비슷하여    

굽이굽이 외길을 걸어 

재 넘으면 우주로 통하는 협곡에 이르러    

이윽고 한 점 소실점이 되어

접신(接神)했다.    

소설 쓰듯 때맞춰 하늘에서

그림 같은 눈꽃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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