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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서) 다시 만난 카피 03
책방을 운영하지만 주기적으로 가야 하는 곳도 서점이다. 나는 몇 개월에 한 번씩 교보문고 같은 대형서점에 가서 내가 모르는 어떤 책들이 새로 나왔는지 요즘 베스트셀러는 무슨 책인지를 살핀다. 일부러 서점을 가기 위해 나서기보단 외부 강의나 미팅이 있으면 업무가 끝난 뒤 근처 서점을 검색하고 찾아가는 편이다. 최근 서점에 갔다가 조금 의아했던 건 베스트셀러 매대에서 양귀자 장편소설 <모순>을 봤을 때다. 내가 알고 있는 그 소설이 맞다면 출간된 지 꽤 된 책인데, 어떤 계기로 역주행의 바람이 불었을까? 다행히 아직 읽어보지 않은 소설이라 이참에 읽어봐야지 싶어 한 권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고도 이유가 궁금해 SNS에 내 의문을 올렸는데 딱히 정확한 이유를 아는 사람이 없었다. 나의 팔로워들도 이유가 알고 싶다는 눈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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