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slife Dec 18. 2019

내가 가진 스톡옵션은 얼마인가?

스톡옵션이 뭡니까?

스톡옵션!!
스타트업 인이라면 한번쯤 들어본 단어인데!!

알듯 말 듯, 존재하는 듯 아닌듯하다 보니
유니콘과 같은 존재라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

보통 입사나 성과 보상 시점에,
회사에서 얼마 가치의 스톡옵션을 제안받는데...


예시1) 스타트업으로 오면서 연봉이 500만 원 낮아지는 대신,
스톡옵션을 최근 회사 가치 가격 기준으로 500만 원어치 부여하는 제안!!


예시2) 올 한해 보너스로 500만 원 가치의 스톡옵션을 부여받는 제안!!


문제는! 
이 스톡옵션이 뭔지 정확히 알지 못하고
500만 원의 가치가 무슨 말인지 헷갈린다.



전문용어를 써보면!!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받은 것이다.

즉 주식을 살 수 있는 권한을 준다는 계약을 맺는 거지 아직 주주가 되거나 현금이 있는 건 아니다.


"스톡옵션"="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


즉, 살 수 있는 권리이니 공짜로 받는 게 아니다. (도둑놈들)
계약서를 잘 보면 행사가가 적혀있는데, 
그 가격을 주고 사야 한다.

그리고 언제나 살 수 있지 않다.
"행사 가능 기간"이 적혀있는데,
그 시기에만 행사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성이 있다면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기도 하다.

19년 최고의 Big Deal "배달의 민족우아한 형제들의 경우로 예를 들어보면,

배달의 민족 앱 개발을 하고 있는 '최배달'군이 
18년 성과 보상으로
19.1.1에
스톡옵션 50주를 받았다고 가정해보자!

행사가는 4만 원이고
행사 가능 기간은 계약 후 2~5년 사이이다.

그 사이에 회사는
 4.75조 원의 가치
DH에 인수합병이 되었다.

경영진을 제외한 주주들은 모두 4.75조 원의 가치로 주식을 DH가 사간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가치로 '최배달'군은 
약 2천 1백만원 
수준의 스톡옵션을 가지고 있다!!!
(회사 가치 4.75조 원 / 총 주식 수 10,973,107)

단지, 이 돈을 당장 팔 수는 없고 
행사 기간인 2년 후 즉 2021.1.1부터 
실제 주식으로 살 수 있다.

2021년 배민의 가치가 지금과 동일하다면,

'최배달'군은 
50주 x 4만 원 = 200만 원을 내고 주식을 사고

약 2천만 원가량으로 
팔고 현금화가 가능하다.
(비상장주식인만큼 매수매도가 어려움은 무시한다면)

그 사이 배달의 민족이 더 성장하면, 
그 가치는 더 오를 것이고,
삐끗한다면 지금보다 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이렇게 높은 변동성을 가지지만
단순 고용인이 아닌 본인과 회사의 성과를
함께 할 수 있다는 면에서 좋은 점이 많다!


이렇게 복잡하고 귀찮은 
스톡옵션 관리 및 가치 확인을 해주는 서비스가 있다.
https://www.angelleague.io/about/


회사명, 수량을 입력하면 현재 가치를 알려주고!
계약서도 잊지 않고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혼탁한 비상장주식시장 2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