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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우 Oct 01. 2023

교육의 미래 : 마이크로스쿨

오래전부터 마이크로스쿨에 관한 관심이 많았어요 . 

대부분의 새로운 혁신들이 미국에서 나타나는 것도 좀 불편한 마음이기는 하지만 현실이 그러니 어쩔 수 없겠지요 .  이런 혁신들은 근대교육의 중핵인 학교시스템이 앞으로도 계속 의미가 있을 것인가에 대한 회의로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한 교실의 학생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고 학생 개개인의 성향과 상태등을 고려할 수 있는 여지들은 많이 생겨났지만 학교 시스템이라는 것 자체가 고유하게 가지고 있는 집체주의적 경향과 시스템은 학습자 개개인의 개성과 상황을 고려할 수 없는 상황이니 이런 생각들이 계속 커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사회 자체의 자유도가 큰 만큼 오래전부터 홈스쿨링이 성행했고 그 결과 마이크로스쿨의 사회적 기반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홈스쿨러들이 임계점 이상으로 늘어나고 사회의 발전에 따른 개인화된 교육경험이 필요한 상황에서 맞춤식으로 탄생한 것이 마이크로스쿨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야 미국에서처럼 재정지원이나 학력인증 등의 문제가 있어서 사회적 확산에 한계가 있을 수 있지만 미국온라인스쿨 등록을 통한 우회적인 학력인증 방법을 포함하여 다양한 솔루션들이 있는 만큼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마이크로스쿨 류의 대안적인 교육시스템이 성행할 것이 틀림없습니다 . 


저는 오래전 아이들을 공동육아어린이집 에 보냈습니다. 취학전에 말이지요 .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러한 부모협동 교육시스템의 구축도 또 하나의 대안이 되리라 생각해요 .


아이들을 키우면서 가지는 고민들은 인생의 아주 중요한 영향을 끼치게 되죠. 이런 고민들을 하는 각 개인들은 사실 모두 "우리 중의 한명 " 인 것이죠 . 누구나 자녀의 미래에 관해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고민을 공유하는 것이겠지요 .  


앞으로 연재할 이 글들은 하나의 책으로 모아질 예정입니다.  본격적으로 마이크로스쿨 운동을 펼쳐가기 위한 계기로 삼으려고 해요 .  마이크로스쿨에 관한 아이디어들이나 경험들은 꼭 대안학교를 만든다거나 홈스쿨링을 하지 않더라고 자녀교육의 원칙과 철학 그리고 최선의 방법을 만들기 위해서도 좋은 재료가 될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마이크로스쿨 운동은 경험많고 열정이 살아있는 은퇴무렵의 교사들이나 임용고시 등을 합격하고도 불안정한 임시교사 생활을 하시는 분들 그리고 대안적인 교육에 목말라 있는 교사들을 위한 대안적인 미래설계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얼마든지 운영을 할 수 있는 만큼 새로운 희망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의 교사들의 처우나 근무환경에 대한 비관적인 탄식이 많아지는 것도 새로운 미래비전에 관한 논의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겠지요 . 그리고 많은 사교육 종사자들에게도 이런 형식의 대안적인 학교 시스템이 의미있는 접근이 되리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모델이 생겨나면 아마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게 될거예요 .  


"리터러시랩"은 미래교육 컨텐츠들을 개발하고 모으고 정리하여 보급하는 일과 함께  이러한 마이크로스쿨 시스템을 소개하고 설립하고 보급하는 일을 지원하는 역할을 제 1의 임무로 하게 될거예요 . 


관심있는 분들은 언제든지 연락해주세요 .

오랜 꿈을 이제 다시 바닥부터 출발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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