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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우 Oct 02. 2023

마이크로스쿨을 시작하려는 10가지 이유

리터러시랩이 필요한 이유 

1. 오늘날의 아이들은 몇 세대 전과 매우 다른 환경과 조건에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근대학교의 시스템과 내용이 모두 변해야만 합니다. 현재의 학교시스템은 모든 아이들에게 교육받을 수 있는 권리를 중심으로 형성된 집체교육의 기준과 원칙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즈음의 아이들은 이러한 학교운영 방식과 점점 더 양립할 수 없는 방식으로 배우고 이해하고 일하게 됩니다 .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은 학습자로써 성장하기 위해 그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이 제공되는 교육시스템을 받을 권리와 자격이 있습니다. 


2. 마이크로스쿨을 설립함으로써 여러 영역의 아이들을 위해 지원할 수 있는 설득력있는 비전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3. 우리들의 자녀들에게는 무언가 다른 것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스쿨 설립과 운영에 있어서 가장 커다란 동기는 결국 새로운 것, 다시 말하면 자신에게 필요한 무언가를 갈망하는 아이들의 존재입니다. 세상은 변했고 그 변화된 세상에 적합한 역량을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만들어갈 절실한 필요가 생긴 것이지요 . 그 변화와 혁신의 수혜자는 바로 우리 아이들입니다. 


4. 전통적인 교실과 학교밖에서 혁신적이고 바람직한 컨텐츠와 프로그램들이 이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학부모들은 그러한 프로그램들과 컨텐츠들이 학교와 학교밖에서 전면적으로 제공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공부방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분일 수도 있고 미술이나 음악을 가르치는 예술가나 음악가일 수도 있고 태권도나 축구 등을 가르치는 코치일 수도 있고 작은도서관 등과 같은 공간을 활용하여 아이들에게 독서프로그램이나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퍼실리테이터 일 수도 있고 로봇공학이나 컴퓨터사이언스 코스를 운영하는 사람일 수도 있고 방학 때마다 국내외 캠프를 이끄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개별활동이나 방법에 관계없이 우리는 모두 완전한 기능을 갖춘 "테마가 있는 학교"로 일년 내내 실행이 되도록 확장하는 것은 더 높은 수준으로 더 많은 아이들에게 개인화된 키리큘럼을 제공할 수 있으며 운영에 참가하는 사람들에게도 동시에 잠재적인 수익을 높일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5. 여러분의 심장과 꿈이 이 일을 하도록 재촉하기 때문입니다.


6. 여러분은 다양한 고민과 시도를 해봤겠지만 아직 정확한 초점과 틈새 시장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부분적인 변화를 이루고 있지만 여전히 전통교육의 모델이 지배하고 있는 가운데 공교육에 대한 신뢰의 저하 (절대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고 세상의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는 측면에서 ) 와 사교육의 공공성의 강화가 서로 수렴하고 있는 가운데 "리터러시역량 강화"라는 키워드를 내포하는 다양한 형식의 교육기관의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기 때문에 사명의 실현과 경제적 이익사이의 균형을 이루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안적인 학교시스템을 원하는 정규과정의 학생들과 공교육 시스템에 속해 있으면서도 대안적인 미래교육을 경험하고 싶은 방과후 프로그램 학생들에게 동시에 서비스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부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습니다. 


7. 많은 경우 여러분들은 항상 자신만의 교육철학과 기준을 실현하는 학교 또는 사업을 운영하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학교를 만든다는 것을 사업으로 생각하지 않거나 엄두가 나지 않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대부분은 학교를 비영리기관이라는 전제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이크로스쿨은 오늘날의 부모나 기업가가 아이들에게 의미있는 일을 시작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저는 이 모델이 작은도서관, 공부방,스터디센터,지역사회공동체 등에 다양한 용도의 공간을 제공할 수 있으며 경쟁력있는 컨텐츠들이 제공되는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것은 단지 생각이 아니라 10여년의 집중적인 활동과 그 경험을 통해서 얻은 확신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8. 작은 학급들이 더 좋을 수 있다는 통계 데이터들이 존재합니다. 저학년의 경우 ( 초3이하 ) 교사 대 학생의 비율은 1:12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합니다.  지역마다 조건마다 다르겠지만 여러학급이 한 학교를 구성할 수도 있고 한 학급이 한 학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만들어가려고 하는 마이크로스쿨은 무학년제로 운영될 것이기 때문에 저 숫자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교사(퍼실리테이터)가 관심을 가지고 아이들을 개별적으로 관찰하고 주목할 수 있는 사이즈는 그 정도일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9. 우리가 만들어 가는 모델은 정착이 되면 대략 7세대 (대략 200년)에 걸쳐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에 그 영향을 고려하여 설계되어야 합니다

현대의 교육시스템은 기껏해야 몇 백년 밖에 되지 않은 산업화 교육모델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것은 현재 사람들에게 변할 수없는 표준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 그렇지만 이 모델은 사회의 변화와 아이들이 요구가 급격히 변하는 것에 제대로 반응하지 않습니다. 이 모델은 우리가 결코 만날 수 없는 아이들에게 선택을 요구하게 되기 때문에 , 그리고 우리가 결코 알 수없는 도전에 직면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잘 선택된 선견지명과 유연성을 가지고 생각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다양한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합니다 . 학습자중심의 Self-Directed Learning 원칙을 고수해야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원칙을 가진 마이크로스쿨이 그렇게 하는 한가지의 방법이 되리라 믿고 있습니다 . 


10. 누가 학교를 설립하고 운영할 수 있을까요 ?

작은도서관의 운영자 / 공부방 학습관 운영자 / 스터디센터 운영자 / 지역아동센터 운영자 / 돌봄교실 운영자 / 작은굥회 운영자 / 학원운영자 / 부모협동 학교 설립 운영자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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