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했던 교토의 밤거리
그렇게 우린 숙소에서 잠깐의 휴식을 가지고 교토의 밤을 구경하러 나갔다.
기온거리
https://maps.app.goo.gl/KfuLF5oWyPUviAUH6
수도 없이 많이 걸어 다녔던 길이었는데 그 모습 그대로였다. 우리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3월로 날씨도 적당하다 보니 걸어 다니기 너무 좋았다. 숙소에서부터 기온거리를 걸어 다니고 정면에 보였던 야사카신사까지 쭉 둘러보았다. 어머니와 같이 다니다 보니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딱 그 정도로만 구경을 하고 숙소로 다시 돌아갔다.
어머니도 처음 구경해 보는 옛날의 일본 모습들을 보면서 마냥 신기해하셨다. 교토는 옛 수도였던 도시였다 보니 예스러움이 같이 묻어있다 보니 부모님을 모시고 가기에는 딱 좋은 여행지인 것 같다.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관광코스가 많다고 할까. 딱 좋았다.
그리고 돌아가기 전에 저녁으로는 라멘집을 방문했었는데, 찾아보지 않고 근처에 있는 곳으로 갔지만 맛은 좋지 않아 아쉬웠다.
둘러보고 숙소로 도착해서 어머니는 숙소에서 쉬고 나는 아쉬움에 한 바퀴 크게 산책 겸 둘러보러 나갔다. 어딘가를 가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고 그냥 오랜만에 교토의 거리들을 쭉 걷고 싶었다. 사업에서의 스트레스도 많았고 좋았든 좋지 않았든 결과를 가지고 사업을 정리하고서 잠깐의 여유가 없었다. 지금 이 여행이 그나마 여유라 할 수 있겠지만 그것도 아니었다.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쉴 여유 없이 다른 곳에서의 제안으로 바로 일을 하게 되다 보니 좋으면서도 좋지 않았다.
그러나 보니 교토에서의 밤거리들은 나에게 조금은 쉼의 안식처가 되어 정차 없이 교토를 거닐다 숙소로 돌아가 하루를 마무리했다. 숙소로 돌아가기 전 다음 날 아침에 먹을 오니기리도 같이 챙겨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