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담는순간 Oct 17. 2024

어머니와 떠난 오사카여행 6편

맛있었던 우동

여행의 마지막날 아침 일찍 일어나 나갔다. 


츠텐카쿠

https://maps.app.goo.gl/zJ6BwYCJKst5vnRz7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츠텐카쿠가 있는 곳을 둘러보기로 했다. 이른 아침이라 문을 연 곳들이 많지 않았고 오픈 준비하는 매장들이 대부분이었다. 식당이 열려있는 곳들은 새벽부터 지금까지 영업을 하는 매장들이 있는데 그곳에서는 이미 술을 마시고 있거나 아침부터 술을 먹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과 같은 느낌이었다. 원래 계획은 이곳에서 밥을 먹는 것이었지만 열려 있는 식당이 많이 보이지 않아 구경만 하고 도톤보리 쪽으로 천천히 걸어 올라갔다.


타쿠마우동

https://maps.app.goo.gl/1LH29vN5WJ4UQEbj9

어머니가 우동을 좋아하셔서 올라가는 길에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 있어 오픈 시간에 맞춰 그곳으로 갔다. 오픈 전부터 몇 명의 사람들이 웨이팅 하고 있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기다리지 않고 오픈과 동시에 먹을 수 있었다. 이번 일본에서 우동을 안 먹었던 건 아니었지만 맛이 없어 아쉬웠는데 이곳을 먹고 나선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었다. 맥주 한잔을 시작으로 우동을 먹으니 너무 기분이 좋았다. 한국인 분들도 간간이 들어오시는데 대다수 현금이 없어 돌아가시는 분들이 있었다. 나 역시 현금이 얼마 없었지만 다행히도 현금이 아슬아슬하게 딱 맞아 안심하면서 먹을 수 있었다.


예전에는 일본에서 카드를 사용하는 건 생각도 못했던 행동들인데 요즘은 카드 되는 곳이 많아지면서 현금의 필요성이 줄어들었다. 물론 아직까지도 현금만 되는 매장들이 있으니 꼭 챙기고 다녀야 할 것 같았다. 또한 와인이나 주류를 구입할 경우 현금으로 구입하면 할인을 해주는 곳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만족스러운 점심을 끝내고 도톤보리 쪽으로 쭉 걸어 올라가면서 마트도 구경하고 골목들도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내고서 캐리어를 챙기고 공항으로 갔다. 공항에서 간단히 밥을 먹고 비행기 탑승을 하면서 이번 여행을 마무리했다.


얼떨결에 맞는 시간에 어머니와 여행을 같이 갈 수 있어 좋았고 어머니가 좋아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다. 또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될 때면 부모님과 같이 여행을 나가는 게 참 좋은 것 같다. 


끝.



매거진의 이전글 어머니와 떠난 오사카여행 5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