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재밌게, 더 효율적으로 뛰어봅시다.
안녕하세요. 고래대공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운동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여러분은 하루에 운동을 몇 시간 정도 하고 계신가요?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91.3%가 자신이 운동부족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쉽게 피로를 느끼거나 체력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 다이어트를 생각하고 오늘 하루도 열심히 운동을 해야지! 해놓고 작심삼일이 돼가는 건 하루 이틀이 아닐 것입니다. 그럼 운동을 안 하게 하는 원인들은 무엇일까요? 대표적인 요인이 과다한 업무와 경제적 여유(?) 그리고 귀차니즘으로 인한 강제운동기피현상이죠.
그럼 나도 모르게... 아주 자연스럽게 운동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다들 많이 알고 있으실 겁니다. 바로 피아노 계단입니다. 처음 이 계단이 생기게 된 이유는 직장인들의 운동 부족 현상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진행된 프로젝트입니다. 바쁜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자신의 에너지 소모를 방지하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나 편리한 시설만 사용하지만, 계단에 재미요소를 추가하여 사람들이 더 많이 이용하게끔 디자인한 것입니다. 실제로 피아노 계단을 도입 한 이후 계단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요즘 피아노 계단은 운동 부족 현상 해소 이외에 기부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는 아주 광범위하게 적용된 게이미피케이션 사례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좀 더 다양한 사례를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사례 역시 많은 분들이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많이 사용하고 있는 플랫폼입니다.
의류 업체 나이키에서 만든 나이키 플러스라는 플랫폼입니다. 해당 플랫폼은 신발에 부착된 센서들이 앱과 연동하여 사용자의 이동거리, 운동량, 걸음 횟수, 속도 등을 측정하고 해당 데이터들을 다른 사용자들과 랭킹 시스템을 통해 경쟁심을 자극하는 형태로 디자인되어있습니다. 직접적인 게임의 형태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게이미피케이션이 적용된 사례로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사람의 내적 동기를 자극하여 운동의 지속성에 탄력을 불어넣어 주는 역할을 하는 플랫폼도 있습니다.
하지만 운동과 재미를 극도로 추구한 게임이 있었으니...
집에서 많이 사용하시는 짐 볼입니다. 하지만 짐볼만 가지고 운동하는 건 재미가 없으니 약간의 시각적인 효과를 적용하여 게임으로 승화시킨 사례입니다. 핸드폰이나 모니터를 통해 짐볼을 타고 레이싱을 하는 게임이거나 짐볼을 움직여 균형감각을 잡는다거나 하는 형태로 구현되었습니다. 짐볼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사용자들에게 재미를 주어 운동의 지속성을 증가시킨 것이죠!
이런 식으로 운동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재미와 운동, 그리고 지속성과 몰입 이 4 가지 요소를 모두 잡기 위한 노력이 게이미피케이션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사례들이 보고 되고 있으며, 게임을 통해 운동 부족으로 인해 발병되는 원인을 사전에 방지하고 병을 치료하는 게임이 연구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와 닿진 않지만 조금만 기다린다면 나도 모르게 운동을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보며 뿌듯해하고 있을 날이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이상 고래대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