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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ice Lee Jan 24. 2021

브랜드 담기, 닥터지(Dr.G)

첫인상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얼굴'


그렇기 때문에 얼굴의 밝은 표정만큼이나 신경 쓰이는 것이 환한 피부와 치아이다. 그러한 피부와 치아를 가꾸기 위해 많은 사람들은 비교적 가격이 비싼 피부과 진료나 치과 치료보다 저렴하고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코스메틱 브랜드에 관심을 가진다.


만약 집에서 손쉽게 피부 타입을 진단 받고,

나에게 적합한 화장품을 추천 받을 수 있다면?


피부과 또는 에스테틱을 방문한 것처럼 내 피부 타입을 진단 받고 나에게 적합한 화장품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가 있다. ㅋㄹㄴ 이후 만들어진 서비스 같지만 이를 예견한 것 마냥 2016년 선보여진 서비스이다. 바로 피부과 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Dr.G)의 '바우만 테스트'. 닥터지 바우만 테스트는 온라인을 통해 피부 타입 진단은 물론 화장품 추천, 1:1 스킨 멘토링, 1:1 성분 분석 등을 진행하고 있다. 나만의 피부과 주치의를 선물 받는 느낌을 선사한다.

닥터지 웹사이트 '바우만 테스트'

거친 외부 환경으로부터 지친 현대인의 피부


첫인상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얼굴, 그 중 가장 접근하기 쉬운 부분이 피부이면서도 가장 관리하기 까다로운 것 또한 피부이다. 기후, 자연환경, 스트레스 등에 취약한 피부는 365일 우리들의 상태 변화를 감지한다. 오락가락한 날씨, 시도 때도 없이 몰아치는 미세먼지, ㅋㄹㄴ 마스크로 인한 트러블, 직장 상사의 스트레스 등. 때문에 우리 곁에는 365일 피부를 돌봐줄 주치의가 필요하다.


언택트 시대에 걸맞은 온라인 상담을 선보이는 닥터지는 '피부고민, 바르게 답하다' 슽로건으로 어릴 적 끓는 우유를 피부에 쏟아 치료할 수 없는 피부 콤플렉스로 유년 시절을 보낸 안건영 대표가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의 피부 전문가로 나서 브랜드를 세웠다. 그는 중앙대학교 의학과 학사, 석사, 박사를 거쳐 1998년 고운세상피부과를 개원, 2000년에는 닥터지 브랜드의 회사인 고운세상코스메틱을 설립했다. 그리고 그와 함께 고운세상피부과 내 8명의 의학박사, 33명의 피부과 전문의, 80명의 간호사, 100명의 피부 전문 관리사들이 함께 한다.


처방전이 필요없는 약국 화장품


지금은 흔해진 더마코스메틱이지만 빠른 시장 점유를 통해 '닥터지' 브랜드는 오랜기간 온 · 오프라인에서 선전하고 있다. 여기서 더마코스메틱은 피부과학을 뜻하는 더마톨로지(dermatology)와 화장품을 뜻하는 코스메틱(cosmetic)의 합성어로 '드럭스토어 화장품' '약국 화장품'이라고도 부른다. 대부분 실제 피부과 또는 피부 과학 연구소에서 만들어진 브랜드의 화장품이 정석이라 할 수 있다. 2004년 유럽 여행이 자유로워지면서 한 해가 다르게 급증하는 유럽 여행객 사이에서 유입되어 온 드럭스토어 화장품들이 대표적인데 '라로슈포제(La Roche-Posay), 비쉬(VICHY), 아벤느(Avene)' 등이 있다. 올리브영에 가면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바로 그 브랜드들이다.

좌. 프랑스 파리 몽쥬약국 우. 미국 워싱턴디씨 CVS

유럽이나 미국 약국에서 판매하는 화장품의 개념을 가져 온 더마코스메틱(dermocosmetic)은 현지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단어이다. 그보다는 'dermatological anti-aging treatment' 피부과 노화 방지 치료나 'Dedicated to sensitive skin based on pharmaceutical heritage & dermatological expertise' 약학의 역사와 피부 과학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민간 피부 전용 화장품 등 합성되지 않은 단어와 효과를 풀어서 설명한다.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더마코스메틱 시장


더마코스메틱 시장이 무르 익어 가며 기회를 엿보던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브랜드들이 이 시장에 뛰어 들었다. 때문에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더마코스메틱 시장에서 남다른 각인은 필수가 되었다. 신뢰를 위해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역사와 철학, 이야기를 저변에 깔고, 고객이 고민을 가지고 접근하는 더마코스메틱인 만큼 각각의 피부 고민에 맞는 솔루션을 소통으로 풀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 기사

커지는 더마화장품 시장…너도나도 출사표 ‘속속’, 2020.04.18

http://www.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1861

CJ올리브영, 더모코스메틱 판 키운다

http://www.inews24.com/view/1336825


당신의 고민은 무엇인가요


민감하고 예민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 외출 준비를 하고, 바깥에 나가 생활을 하고 집에 돌아와, 다음 날을 준비하며 잠자리에 들기 전 관리하는 것까지 24시간이 모두 과제이다. 지내는 곳, 먹는 것, 입는 것이 모두 과제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고객의 고민을 가지고 본질적인 문제를 풀어 나가기 위해 질문하고 응대하는 닥터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민감하고 예민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에게 조금은 짐을 덜어 줄 수 있는 느낌을 자아내기 때문이다.


닥터지는 고객이 어림짐작하여 화장품을 고르는 것이 아닌 피부과 진단을 받고 화장품을 추천 받는 것과 같은 프로세스로 '닥터지 바우만 테스트'를 도입했다. 우선 '피부를 정확히 아는 것이 피부 고민 해결의 시작'이라며 얼굴 사진, 생활 습관, 평소 피부 상태, 부모님의 피부 상태 등을 체크하고 과학적인 설계로 만들어진 16가지 피부 타입 중 나에게 맡는 피부 타입을 안내 받는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이 알지 못하는 바우만 테스트

블랙키위를 통해 확인한 결과 '바우만 테스트' 키워드가 최초 등장한 것은 2017년 5월 6일. 실제 해당 테스트가 운영되고 기사화 된 것은 2016년.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이 알지 못하는 '닥터지 바우만 테스트'는 발행되는 콘텐츠 양에 비하여 검색되는 양이 많지 않다. 알고 보면 좋고 재미난 서비스이지만 아직 궁금증을 가지고 찾아 오게 만드는 데에는 장벽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최근 일 년 동안 네이버 검색 동향을 바탕으로 유추해 본다면 ㅋㄹㄴ와 함께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이 늘어난 상반기 20주년 땡큐 박스가 출시된 2월을 비롯 바우만 테스트 샘플 키트 2만 명 등에게 제공되는 이벤트가 진행될 당시에는 그래프가 급격히 올라간다. 하지만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여전히 샘플 키트 이벤트는 간헐적으로 진행되지만 상반기에 비해 그래프는 전체적으로 하락했다. 이는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유튜브 검색 노출을 확인했을 때 네이버 검색 동향에 끼치는 해당 타겟에게는 모두 소구가 완료되어 더이상 타겟을 늘리지 못하는 것에서 발생한 문제일 수 있다.


그렇다면 개선점은?


좋은 이야기와 제품, 서비스를 고루 가지고 있다는 점은 '특장점'이 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닥터지는 의사가 피부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만든 브랜드로 민감하고 예민한 피부에 적합한 다양한 제품 라인, 이러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서비스를 모두 갖추고 있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레드 블레미쉬 / 레드 블레미쉬 포맨 / 더모이스처 배리어 D / 로얄 블랙 스네일 / 필라그린 / 약산성 클렌징 / 그린 딥 클렌징 / 모이스처 인 바디 5.0 / 선 케어 / 필링 케어 / 센시어스 / 에이 클리어 / 더마 리;커버 / 하이드라 인텐시브 / 아쿠아시스 / 악티펌 리얼 리프팅 / 아쿠아 밸런스(옴므) / 블랙 스네일 / 프레스티지 마유 / 마이스킨타입 마스크' 등 제품 라인이 얼마나 많은지 모두 읊을 수가 없어 맨 아래로 뺐다.


1. 꾸준히 정확하게 알린다


너무나도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꾸준히 정확하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피로하지 않게'. 공식 웹사이트 곳곳에서 피부 타입에 대한 표기를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바우만 테스트'에 대해 이미 알고 있거나 해봤을 경우에만 해당 표기를 인지할 수 있다. 때문에 이왕 곳곳에 바우만 테스트에 따른 피부 타입을 거론할 거라면 모두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화살표를 '바우만 테스트'로 옮기는 것이 필요하다.


그 예로 공식 웹사이트에서 피부 타입별 제품 선택 시 해당 타입 표기만 해 두는 것이 아닌 '바우만 테스트 피부 타입' 표기, '피부 타입 모름'이 아닌 '바우만 테스트로 지금 바로 피부 타입 확인하기' 등을 넣어 두는 것이다. 지금 바로 피부 타입 확인하기는 피부 타입을 확인하는데 걸리는 시간, 무료 라는 점을 강조해도 좋으나 내용이 많을 경우 간략하게 지금 바로 피부 타입 확인하기만 넣어도 좋을 것 같다.

또한 제품 소개 시 일반 리뷰, 포토 리뷰를 통해 취합 한 고객의 바우만 테스트 피부 타입별 통계를 넣어 두는 것, 해당 제품에 대한 리뷰의 바우만 테스트 피부 타입별 표기에 마우스를 가져가면 간략하게 해당 타입을 설명하는 등 친절하고 정확한 안내도 필요하다.

바우만 테스트 피부 타입에 따른 마스크 팩도 있다

더불어 다른 채널에서도 채널 특성에 맞추어 바우만 테스트 피부 타입에 대해 녹여 내는 것도 좋다. 지금은 지나치게 신비주의이다.  


2. 접근성을 높인다


온라인 서비스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링크' 체크. 닥터지는 공식 웹사이트,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해외 공식 웹사이트 등 다양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때문에 각 채널의 연결 고리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하지만 곳곳에 구멍이 있다. 예를 들어 상단 국기를 누를 경우 해당 해외 공식 웹사이트로 이동해야 하지만 미국 국기에는 'javascript:;'가 뜨면서 해당 링크로 연결되어 있지 않다. 중국 국기, 일본 국기와 비교해 보면 하단 연결 링크가 없음을 확실히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링크에 걸려 있는 안내 문구가 깨지는 경우도 있다(사파리로 확인).

또한 공식 웹사이트에 연결되어 있는 네이버 블로그는 현재 꾸준히 운영되고 있지만 유튜브 채널 상단에 연결되어 있는 네이버 블로그는 2017년 이후로 운영되고 있지 않은 링크가 연결되어 있다. 브랜드 블로그는 살아 있지만 제품 라인 블로그는 운영하지 않는 것 같다. 더불어 유튜브에 연결되어 있는 인스타그램 링크는 열리지 않는다. 작은 것일 수도 있지만 작은 것에서부터 신뢰는 형성된다. '꼼꼼한' 관리는 이런 것에서부터 보여줘야 한다.

제품 표기 중에는 상세 페이지 내 구매 만족도 평점과 제품 나열 페이지 평점이 다른 경우도 발견

다음 접근성은 SEO에 강력한 공식 웹사이트를 만드는 것이다. 공식 웹사이트는 다른 채널들에 비해 비교적 공식적이고 다양한 정보를 축적하고 있다. 때문에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로 고객을 이끄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가닉한 검색 노출도 포기할 수 없다. 하지만 닥터지의 공식 웹사이트는 텍스트가 대부분 이미지화 되어 있어 SEO에 적합하지 않다. 검색에 유용한 양질의 콘텐츠 또한 이미지로 되어 있어 아쉬운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마지막으로 언어적인 장벽을 낮출 필요도 있다. 대부분 영어와 한국어가 혼용되어 있고 각각 제품에 대한 소개 또한 어려운 단어 나열이 많다. 해외 브랜드들과 달리 국내 브랜드, 그리고 의사가 대표로 있는 브랜드인 만큼 비교적 고객 또는 환자에게 안내 하듯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이 좋다. 매장에서 점원이 고객에게 설명하듯, 피부과에서 의사 선생님이 환자에게 설명하듯. 최근에는 다양한 브랜드에서 제품들을 고객들이 많이 부르는 단어, 귀에 익은 단어들을 활용해 안내하거나 별칭을 만들어 바이럴 하기도 한다. 반면


3. 장점을 더욱 살린다

피부의 고민을 1:1로 컨설팅 하고 있는 닥터지의 특성을 살린 라이브 방송이 2021년 1월 26일 네이버 라이브 쇼핑을 통해 진행된다. 현재 해당 링크가 열려 있고 경품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 이와 같이 닥터지는 가지고 있는 장점이 많은 만큼 이러한 장점을 더욱 살릴 필요가 있다.


닥터지는 유의미한 데이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선보인 '바우만 테스트'를 통해 축적한 고객의 피부 타입 데이터, 탄탄한 멤버십과 제품 라인을 바탕으로 활성화한 온라인 쇼핑몰의 고객 행태 데이터 등. 본 데이터는 제품을 판매하는 소구점을 도출해 낼 수 있고 고객의 고민에 귀를 기울어 새로운 제품 라인을 만드는데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판촉 활동과 팬 형성 또한 진행할 수 있다.


이를 반영해 피부 고민에 대한 제품 소개 페이지, 스토리텔링 또한 가능하다. 예를 들어 현재 간단 소개 > 제형 > 성분 > 닥터지의 피부 과학 > 사용방법 > 라인업 순서를 바꿀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화해, 파우더룸과는 다른 차원의 공신력 있는 닥터지만의 모임 형성 또한 가능하다. 바우만 테스트 피부 타입별 또는 제품 리뷰를 탄탄하고 자주 남겨 주는 분들을 모아 특별한 안내, 혜택, 모임 등을 운영하는 것이다. 나와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피부 타입이 추천해 주는 제품의 코너도 마련할 수 있고 불특정 다수의 피부 테스트도 좋지만 나와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피부 타입의 사람들이 직접 테스트를 한다면 신뢰도 또한 높일 수 있다. 

그렇다면 바우만 테스트 피부 타입별 여행 세트, 추천 제품들 또한 구성할 수 있다(닥터지 여행 세트 추천!).


이상 진짜 의사가 만든 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 '브랜드 담기 01. 닥터지(Dr.G)'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닥터지의 다양한 제품 라인


레드 블레미쉬

레드 블레미쉬 포맨

더모이스처 배리어 D

Point 01 피부 건강력 증진 크림(피부에 바르는 프로 비타민D와 피부속 보습을 생성하는 필라그린 성분)

Point 02 건조함으로 인한 가려움까지 진정 보습(다당류의 일종인 베타글루칸, 극한 환경에서도 살아가는 엑토인 성분)

Point 03 약산성 저자극, 고보습 케어(민감 피부를 위한 보습으로 피부를 편안하게)

로얄 블랙 스네일

필라그린

약산성 클렌징

모이스처 인 바디 5.0

선 케어

필링 케어

센시어스

에이 클리어


더마 리;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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