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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만산 Dec 09. 2015

힘내라!! 스타트업..!!

이정표!?

베이비붐 세대로 태어나서.. 

소비의 경제시대를 거쳐 열심히 살아오신 부모님 세대의 덕분으로 풍족하게 자라 온 나...!!

어르신들은 말한다.. 난.. 아무것도 없이 두 주먹 불끈 쥐고.. 나만의 세상을 일 구워 왔어..

요즈음 아이들은 말이야~!!

요즈음 아이들은 말이야~!!!

요즈음 아이들은 말이야~!!!!

사실.. 성공한 이들의 입에서 들을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다.. 자신이 목표했던 삶을 이루지 못한 어르신들의 안타까운 마음에 하시는 애정 넘치는 꾸짖음이라 생각된다..


경제.. 경영 관련 정보가 넘치는 환경 주변언더리를 맴돌고 살다 보니.. 나는 이미 나에게 주어질.. 내가 앞으로 살아가야 할 이곳이 내게 어떠한 기회를 줄 수 있는지 알고 지냈던 것 같다.

하지만 늘 어정쩡하게 내 인생에 나를  포지셔닝하며...

아주 잘 하지도.. 아주 못하지도 못하는.. 

실행 없는 이론으로 가능성만을 꿈꾸며.. 앙꼬 없는 찐빵으로 좋은 맛을 내겠다며..

그래도 난.."할 수 있지!!"라는 긍정의 힘을 믿으며.. 그렇게.. 또 그렇게..


2015년 한 해를  마무리한다. 

매년.. 한해를  마무리할 때마다 난.. 스스로를 격려하고.. 다음 해에는 조금은 더 괜찮을 거야~ 라며 거창한 축제의 장을 마련하곤 했지..

하지만.. 올해는 조금 다른 거 같아.. 왠지 올해도 똑같은 이정표를 보며 가고 있는 느낌이야..

끊임없이 제자리를 돌고 있는.. 결국.. 내가 가야 할 곳을 바라보고.. 그것으로 만족하며.. 내걸음의 첫발을 떼지 못했다는 거겠지.. 삶의 변화는 행위로 얻어지는 열매라는 것.. 물론 그 열매가 달달할지 쓰디쓸지 모르지만..

열매를 얻지 못하면 내가 가고 있는 지금 이 길이 옳고 그름조차 판단되기 어렵다는 것..


우리는 많은 방법들을 통해 인생의 이정표를 얻어낸다..

우리들의 삶을 파라다이스로 인도할만한 이정표는 이제 주변에 넘쳐난다..

이제는 새로운 이정표를 얻기 위한 노력보다.. 우리가 정해놓은 푯대를 향하여 어찌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되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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