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얼마 전 해외취업 강의를 했다. 강의를 시작하기 전 학생들에게 물었다.
"해외취업에 왜 관심 있으세요?"
여러 대답들이 있었지만 그중의 하나는 '워라밸'이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워라밸에 관심이 별로 없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혹은 내가 아주 몰입하고 있는 프로젝트라면 밤 12시까지 하는 것도 아주 재미있어 했다. 물론 매일 그러라면 못하지만.
그에 반해 내가 별로 애착이 가지 않는 일을 할 때는 워라밸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지금 보면 워라밸이란 가치도 그냥 철저히 내가 하는 일에 따라 달라진 것같다. 사실 아이가 생기고 나서야 워라밸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됐다. ^^;
그리고 또 얼마 전 본 통계자료를 보니 역시 괜찮은 일자리 1위는 워라밸이 가능한 일자리였다.
이 설문조사에 내가 응답한다면 어떤 걸 고를까? 여전히 뭔가를 하고, 배우고, 돈도 벌고 싶은 나로서는 역시 아직까지는 6번째 순위에 있는 답을 택할 것같다.
2.
https://www.youtube.com/watch?v=244twC0EjxQ
어제 유튜브에서 우연히 이런 영상을 봤다. 다 보고 든 생각은
똑같은 일을 해도 더 나를 인정해 주고, 더 높은 연봉을 받는다. 나는 단지 나라를 바꾸었을 뿐인데.
(물론 그 인정과 연봉은 어떤 일을 하느냐에 따라 다르긴 하다. 이 영상 속에 나온 사람들의 직업은 용접공과 간호사 등이었다.)
기회, 자부심, 행복 등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떠나겠다는데 다른 사람이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계급 나누고 줄 세우기 좋아하는 한국 사회에서 벗어난 어떤 상쾌함도 엿보였다. 사실 해외에 나와 살다보면그 경쟁사회에서 벗어났다는 자유와 상쾌함을 종종 느낄 때가 있는데 이분들에게서도 그게 느껴졌다. 이렇게 말하면 경쟁에서 도태되어서 도망갔다고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애초에 그런 경쟁 자체에 들어가고 싶지도 않은 사람도 세상에는 많다. 그리고 그 사람들도 묵묵히 1인분의 역할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나는 '글로벌한 경험'을 하고 싶어서 해외로 나왔지만, 나와보고 나니 내가 그동안 몰랐던 정신적 자유의 가치를 알게 됐다. 어마어마한 가치였다. 사실 한국에서 살던 삶도 나쁘다고 느낀 적이 없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내가 그동안 얼마나 가면을 쓰고 살았는지도 잘 알 수 있었다.
생산성과 상관 없이 여전히 오래 일하는 것이 미덕 중의 하나로 남아있고 또 갓생이라는 신조어도 있지만, 그 반대편에서는 워라밸이라는 결코 양보할 수 없는 하나의 가치도 있다.
세상은 점점 열심히 일하는 것이 미덕이지 않은 방향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어쩌면 워라밸을 요구하지 않아도 강제로 워라밸이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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