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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리 이야기 Mar 04. 2022

안철수 단일화와 사전투표

안철수. 사전투표

안철수 가 윤석열과 단일화했다.


나는 그 이유를 이렇게 해석한다.


먼저는

이태규의 욕망 때문일 것이라 추측한다.

이태규는 현재 비례대표 국회의원이다.

만약 또다시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해 먹으려면

새로운 당적이 필요할 것이다.


만일 국민의 힘과 합당이 돼고, 국민의 힘 비례대표

공천을 받는다면, 다음 국회의원도 보장될것이다.

이 부분은 이준석의 폭로 기자회견을 참조했다.


이준석은 기자회견에서

이태규와 비밀회동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 부분은 이태규도 인정했다.


이준석은 이 만남 때

이태규가 안철수의 출마 포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폭로한 바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태규는

비례대표로 겨우 국회의원을 해 먹는 사람이라고

평가한다. 지역구 출마로 국회의원을 할 수 없는

기회주의자 정치인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안철수의 욕망 때문일 거라 짐작한다.

안철수는 국민의 힘과 통합하면

자연스레 자리를 보장받고, 다음을 기대하게 된다.

국무총리 가 아니면, 국회의원 공천은 보장된다.

거기에 더해 자신을 끊임없이 조롱하는

이준석에게 보기 좋게 복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 부분은 이미 전적이 있다.

이준석과 안철수가 같은 당 소속일 당시

이준석이 오랫동안 공들여온 지역구에 안철수가

기습적으로 공천권을 활용해 국회의원이 된 적 있다.


이 사건이

이준석이 안철수를 조롱하는 계기가 된걸로 보인다.


설마 안철수가

30대 젊은 정치인에게 보복심을 가지겠냐고?

나는 안철수라면, 안철수니까 그럴 거라 확신한다.


그러나 저러나 윤석열 찍으면

그 찍은 손가락을 자르고 싶을거라는 둥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자기 길을 가겠다느니...

했던 자기 말을 부인하는 추태를 나는 보고 말았다.


민주당을 깨고, 뛰쳐나갈 때도

바른 미래당을 만들어, 보수정당을 깨고 나갈 때도

나는 뚜렷한 명분은 찾아볼수 없었다.


그때 안철수를 따라간 정치인들은

내 눈에는 구태중에 구태 정치꾼들처럼 보여서

새정치를 하겠다는 안철수의 명분과는 거리가 있어 보였다. 때 안철수를 따라간 정치인중에 참신한 정치인이 단 한명이라도 있었던가! 이미 정치생명이 끝났거나, 끝나야 마땅할 인물들을 끌고가서 정치 생명을 연장시켜줌으로써 정치를 구정물로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기껏 한다는 게 이준석이 자리 나 빼앗는 게 그가 보여준 새 정치였다고 나 할까?!


최근 그에 관한 부정부패 파일에 관한 기사들이

보도되고 있다. 공교롭게 그는 그 보도가 발표되려는 시점에 자진 사퇴했다.


그러나 나는 그의 부정부패에는 관심 없다.

그전에 그는 절대 지도자가 돼서는 안 되는 사람이라 판단되기 때문이다.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안철수와 그가 선택한 윤석열이 생각나는 날이다.

김건희와 최은순 도 함께 생각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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