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체력 향상 및 자세교정하기
공부 이야기는 하는데 왜 건강인가?
박사 논문 어떻게 준비하는지 보러 왔는데, 건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니 조금은
"왜 여기서 이런 이야기를 하지?"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건강관리는 박사든 직장인이든 반드시 지켜져야 할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됩니다.
실제로 직장인이 하루에 앉아있어야 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주 52시간이라고 해도 일단은 최소 하루에 8시간은 앉아있어야 합니다.
주 5일 기준으로 하면 최소 40시간 정도가 될 수 있고요, 여기에다가 야근이나 일찍 와서 일을 하는 것
까지 고려를 하면 40 몇 시간이 기본적으로 넘습니다.
여기다가 매일 논문을 위해서 귀가 후에 투자해야 하는 최소의 시간들 6~7시간을 더하면
하루에 14~15시간은 앉아있어야 합니다. 게다가 주말에는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으니 10시간 정도 앉아서 논문을 준비한다고 계산을 해보면 일주일 동안 최소한으로 앉아있어야 하는 시간이 95시간 정도 됩니다.
물론 여기서 더 될 수도, 주말에 일정이 있어서 덜 될 수는 있습니다.
대략적인 평균치에 대해서 작성을 해 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영업직이나 생산직 같이 돌아다닐 수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사무직 직장인이라면 회의시간을 제외하고는 앉아있는 시간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위에서 적은 시간은, 기본적인 시간을 적은 것이지, 회사에 따라서 주 52시간을 꽉꽉 채워서 일을 하고
주말에 특근을 하여야 하는 직장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개인적인 상황들을 고려하여
우선 주간 단위로 얼마의 시간을 박사논문에 투자할 수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세가 좋지 않으면 얻어지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거북목'이라는 사실은 다들 알 수 있을 겁니다. 거북목과 더불어서 허리 디스크 또는 라운드 숄더,
손목 터널 증후군 등 수많은 사무직들의 고질적인 질병들에 대해서는 다들 하나씩 갖고 있거나, 들어보아서 알고 있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자세 교정을 위해서 보조 기구들을 책상에 두면서 자세를 반듯하게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예전부터 회사에서 일을 하고 직장 생활을 병행하면서 대학원 생활을 같이 하고, 그리도 별도로 외국어 공부나 글쓰기 등을 통해서 자세가 좋지 않게 앉아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기초 체력도 떨어지고, 자세들로 인해서 기본적인 통증들이 있습니다.
특히 목 같은 경우에는 자주 결리는 것도 있고, 디스크가 터질 정도까지는 앉지만 자세가 좋지 않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손발이 저리거나 두통이 일어날 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닙니다.)
목이 안 좋다 보니 집중력도 떨어지고, 그리고 시력도 저하되는 듯한 느낌들이 있어서, 박사 논문 준비를 할 때 기본적으로 기초 체력이 뛰어난 분은 괜찮겠지만, 직장생활을 병행하는 분들은 기초 체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막상 어렵게 박사 논문을 썼다고 하더라도, 건강이 안 좋아져서 박사학위를 써먹지 못하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처음 박사 논문 작성을 시작할 때, 공부 계획과 더불어서 세웠던 계획은 운동 계획입니다.
기본적으로 정형외과를 다니면서 도수치료들을 받고, 자세교정 관련 운동들을 배워서 스트레칭들도 병행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혹시나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실비보험 없는 분들은 잘 알아보시고 자신에게 맞는 실비보험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 특정 보험사 홍보가 아니라 보험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입니다.)
치료를 받으면서 자세들에 대해서 교정을 받고, 동시에 개인적으로도 운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제일 부담이 되지 않는 것이 헬스랑 수영이라고 생각이 되어서 두 개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수영 같은 경우에는 배우는 단계에서 주 2회를 하고, 헬스도 주 2회 정도로 헬스, 수영을 합쳐서 주 4회 정도 운동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8월부터는 조금 더 횟수를 늘려서 수영을 주 3회 진행을 하고,
헬스도 주 3회 정도로 새벽에 하는 것이 어떤가 하고 계획을 작성 중에 있습니다.
학창 시절에도 이야기를 하듯이, 나중에는 결국에는 체력 싸움인데, 젊었을 때 체력들을 길러서 나중에 후유증처럼 악영향이 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박사 논문을 작성하다 보면 회사에서 오는 스트레스 + 공부 스트레스까지 병행이 되는 것이라서, 아무래도 스트레스 관리 측면에서도 운동이나 도움이 될만한 취미들을 하나씩 갖고 박사 논문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박사 학위를 취득하게 되면, 박사 논문 준비 과정에서 있었던 것들을 복기하면서, 실제로 도움이 되거나 안 되는 것들에 대해서 조금씩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준비 과정에 있는 것들에 대해서 무조건적으로 맞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시행착오를 겪어가면서 논문을 마무리해보려고 합니다.
9월 첫 입학을 기다리고 계시는 직장인 분들도 많을 텐데 건강 조심하시고, 합리적으로 학위 준비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