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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석효 Dec 06. 2016

Hello December.

Bye December

그녀가 오랜만에 찾아왔다.
이제 막 도착한 그녀를 두고
사람들은 드디어 끝이라고 한다.
학기도 끝, 올 해도 끝,
그렇게 사람들은 끝을 준비하느라 바쁘다.

서운했던 그녀는 떠날 준비를 한다.
떠나려는 그녀를 두고
사람들은 새 시작이라 한다.
새로운 해, 새로운 계획
그렇게 사람들은 새 것을 맞이하려 들떠있다.

그녀에게 사람들은 언제나 이런 식이다.
있는 그대로 그녀를 볼 수 있다면..
그녀,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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