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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과 함께 해보는 TCI (기질 및 성격)검사

서로 다른만큼 이해할 것들이 더 생겨 소중하지

by Nara Days

몇 주 전,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있는 친한 언니가 최근 TCI 검사를 실시하고 분석할 수 있는 자격을 득했다며 우리 커플에게 검사를 해볼 것을 제안을 해주었다. TCI 검사란 Temperament (기질) and Character (성격) Inventory의 줄임말로 심리생물학적 인성 모델에 기반하여 개인의 타고난 기질과 후천적으로 환경 및 경험을 통해 만들어진 성격을 알아보는 검사이다. 나야 워낙 모든 종류의 심리검사 등을 좋아하지만 애인은 MBTI도 싫어하고 (웃긴 것은 애인의 MBTI 유형을 가진 사람들이 MBTI를 싫어한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이 본인에 대해서 알려고 하는 것 자체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 검사를 하자는 말에 웬일로 흔쾌히 같이 해보자고 했다.


우선 분석에 시간이 꽤 걸리는 검사인데 먼저 해보는 것 어떻겠냐고 제안을 준 언니에게 너무 고마웠고, 실제 커플들이 TCI로 상담을 많이 한다는 것을 알았기에 너무나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을 했다.


언니가 보내준 링크로 애인과 나는 각자 접속해서 문제들을 풀었고, 애인은 나보다 훨씬 더 빨리 몰입을 하며 검사를 끝냈다. "나 이 검사 하니까 내가 싸이코패스가 된 것 같아" 라는 볼맨소리를 하며.


검사 후 며칠 뒤, 애인과 나란히 앉아 검사 풀이를 위해 언니와 함께 카카오톡 영상 통화를 하며 우리 셋은 배꼽을 잡고 웃었다. 나는 아주 가끔 애인을 '우리집 금쪽이'라고 부르는데, 애인이 나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성적이고 종종 냉철함에도 불구하고 '금쪽이스러울 수 밖에 없음'이 검사 결과에 다 담겨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애인의 프라이버시니 적기 어렵지만...


실제 어떤 부분에서는 내가 알고 있던 애인의 기질이나 성격보다 몇 배 더 이상으로 높은 수치도 나왔고, 의외인 부분들도 있어서 놀랐다. 여하간에 비슷한 부분은 또 비슷해서 좋은 것이고, 다른 부분은 다르기에 이해할 거리들이 더 생기고 상호보완 할 수 있어 더 소중한 것 같다.


사람은 고쳐 쓰는게 아니라는 말처럼, 언니 왈 '기질'의 경우 후진이 잘 되지 않아 (잘 바뀌지 않아) 혹여 '왜 이렇게 내 마음을 몰라주나' 라는 생각이 들 때 이 사람은 그게 나처럼 자동으로 안되는 사람이구나 하고 받아들이는게 빠를 것이라 한다.


TCI의 검사문항은 총 140문항, 척도는 5점 척도이다. 각 항목 별로 점수를 합산했을 때 보통 점수가 70점 이상이면 높고, 30점 이하면 낮다고 하는데 기질의 경우 무조건적인 좋고 나쁨으로 구분되지 않는다고 한다. 기질의 경우 타고 태어난 것이면, 성격의 경우 크면서 축적된 경험과 가정환경, 주변 환경 등으로 만들어진 것이라 노력 및 주변 여건에 따라 가변적일 수 있다고 한다. 실제 TCI 검사는 구글에서 검색하면 인당 5만원으로 검사를 할 수 있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찾아보길 바란다.


나의 2022년 1월자 TCI 검사 결과


나의 경우, 기질에 있어서는 '자극추구'가 87점으로 매우 높게 나왔는데, 애인이 우스갯소리로 늘 "나라 너는 도박이나 마약 등을 하면 안돼"라고 하는 말에 딱 부합하는 말이었다. 나는 실제 감각적인 자극을 주는 경험에 예민한 편이고, 그러한 자극을 좋아하는 편이다. 게다가 위험회피는 26점으로 낮은 편이라, 상대적으로 모험심을 많이 발휘하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편인게 다시 한번 확인이 되었다. 실제 나는 직장에서도 어려운 새로운 일을 하거나 사람 사이의 문제를 풀 때 쾌감을 느끼는, 일중독 변태의 성향이 있다.


웃긴 것은 나에게 도박이나 마약 등을 하면 안된다는 애인의 '자극추구'는 100점이 나왔다. 도박이나 마약은 쟤가 하면 안되는 것 같은데.. 음...^_^* 아마 즐거움과 자극을 추구하는 그의 기질에 비해 그가 잠이 너무 많고, 귀찮은게 많고 무서워하는 것도 나보다 많아 추구하다 말아버리는게 많을 것 같단 생각을 하기도 했다. 다만 나는 내가 그보다 자극추구 성향이 평소에도 훨씬 더 높다고 생각을 해 이 결과는 약간 갸우뚱 하기도 했다.


자극추구의 지표 속에는 탐색적흥분, 충동성, 무절제, 자유분방의 소카테고리로 나뉘는데 나의 경우 충동성은 보통이나 (충동성의 반대는 심사숙고함이라 나는 그 균형을 잘 맞추는 것 같다) 탐색적흥분, 무절제가 많이 높은 편이었고 자유분방함은 조금 높은 편이었다.


26점으로 낮은 점수가 나온 기질회피 점수 내에는 낙천성,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 낯선 사람에 대한 수줍음 그리고 활기에 대한 지표들이 있었는데 나는 평균에 비해 매우 낙천적이며,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 역시 낮은 편이고, 수줍음도 평균보다는 아주 미세하게 낮았다. 아마 이게 내가 외부에서 보았을 때 "사교성이 좋고 사회생활을 잘 하는 것 처럼 보이는"데 큰 역할을 해준다고 생각을 한 동시, 웃긴 것은 쉽게지침은 평균보다 높게 나와 내가 할애할 수 있는 에너지가 한정적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며칠 전 애인의 친구가 집에 다녀가 밤 늦게까지 내게 고민상담을 했는데, 그의 고민에 너무나도 열심히 몰입을 하고 상담을 했는지 나는 그 다음날 13시간을 자고 타이레놀을 두 알이나 먹었다.


나는 사회적 민감성이 62점으로 내 생각만큼 높게 나오진 않았고 그래서 은근 좋았다. 평균보다는 높지만, 70이 넘지 않는 선인데 실제 나는 공감능력 등은 높은 편인데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말에 잘 휘둘리지 않는 편이다. 누군가는 그 것을 뚝심이라 하고, 또 어디서는 고집이라 하지만 나는 이러한 나의 면을 꽤 좋아한다.


사회적 민감성은 정서적 감수성, 정서적 개방성, 친밀감, 의존 총 네가지 항목으로 나뉘어지는데 나의 정서적 감수성은 평균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었다. 정서적 감수성은 동정심, 감수성이 예민한 척도등이다. 늘 애인에게도 "우리 자식의 EQ는 내가 책임진다" 라고 말을 하는데, 나의 정서적 감수성으로 말할 것 같으면 아마 지분의 팔할은 모계 영향 유전일 것이다. 다시 한번 이 글에도 나의 엄마를 소환 해 보는 마마걸이다. 반면 나의 정서적 개방성은 평균을 아주 살짝 웃도는 정도였는데, 정서적 개방성은 감정을 솔직하게 교류하고 드러내는 척도라고 한다.


나는 거짓말을 하거나 내가 아닌 '척'을 하진 않지만, 나의 감정에 대해 과하게 교류하는 것을 싫어한다. 뭐랄까, 흘러가는 감정인데 그 걸 다른 사람에게 말로 표현하면 그게 '박제'가 되어버리는게 싫고 그로 인해 피곤해 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힘들거나 화나는 상황에서도 이야기를 잘 안하는 편이라 어떤 사람들은 나를 '여우다', '속을 모르겠다', '응큼하다' 식으로 칭하기도 한다. 나는 감정을 널어놓아 흘러가는 것이 불필요하게 박제 되거나, 구설의 씨앗 따위가 되는게 싫다. 다만 나의 감정을 '안전하다 여기는 지대'에서는 잘 이야기 하는 편이다.


나의 친밀감-거리두기 항목 역시 평균보다는 거리를 많이 두는 편으로 나왔고, 독립-의존 지표 역시 평균보다 독립적으로 나왔다. 여담이지만 나는 애착유형 검사를 하면 아주 미세한 점수의 차이로 안정 애착형을 벗어난 '거부회피형'이 나온다. 불안 점수는 매우 낮되 타인을 회피하는 점수가 평균보다 약간 높다는 뜻이고, 위 지표와 많이 일맥상통 하다고 느꼈다. 그렇게 섬세한 사랑이 많은, 밀접하고 수용적인 양육방식을 거쳤는데 어찌 회피형이냐 하면 할 말이 없다. 정말 기질이라는 것을 믿을 수 밖에 없는게 나는 태어날 때부터 그랬다. 어릴 적 유아원이나 유치원에 엄마가 나를 픽업하러 갔을 때, 다른 아이들은 엄마를 보고 반가워 달려가던데 나는 엄마를 멀찍이서 보고 저-기 어디 다른 방으로 숨었기에 엄마는 그게 늘 너무 서운하셨다고 한다.


기질의 마지막 항목인 인내력에 있어서는 꽤 높은 점수인 69점이 나왔다. 평균의 근면함, 평균보다 약간 높은 끈기, 평균보다 꽤 높은 성취에 대한 야망과 완벽주의로 "일하는 것과 챌린지를 좋아하는 변태"의 모습을 잘 유지하는 것 같다고 생각을 했다.


기질 다음으로 성격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정말 부모의 양육이, 어떤 가정에서 자랐는지가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나온 점수들이 내가 보는 나의 부모님의 모습과 많이 맞닿아있었기 때문에. 성격은 자율성 (자기 자신, self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고 있는지, 자기의 삶을 어떻게 살고 싶은지, 그걸 해낼 자기효능감/자신이 있는지, 자신의 가치와 생각대로 선택하고 타인에게도 이야기 할 수 있는지), 연대감 (자신을 인류 혹은 사회의 통합적 한 부분으로 이해하는 척도, 공감능력, 동정심, 타인을 지지하는 정도, 팀워크 능력 등을 볼 수 있다), 자기초월 (자신을 우주의 통합적 한 부분으로 이해하고 동일시 하는 성향, 창조적임과 참을성, 충만함과 사심 없음 등을 볼 수 있다) 등으로 구분이 된다.


성격적인 부분은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기질과 달리 본인의 노력, 그리고 주변 환경 등을 통해 변화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래서 본인의 검사 결과 중 특정 부분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사료되면, 맘을 먹고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인 것이다!


나의 자율성의 경우 높은 책임감, 매우 높은 목적의식, 더욱 더 높은 유능감, 평균 이상의 자기수용, 그리고 꽤 높은 자기일치로 굉장히 '건강한 사람'으로 나왔다. 자율성이 높은 사람들은 목표나 방향성을 세우고, 거기에 맞춰서 노력이나 행동을 하고 스스로를 컨트롤 할 수 있으며, 변화에 잘 적응하고 잘 받아들이는 편이라고 한다. 특히 가장 높게 나온 유능감의 경우, 언니는 '심리적 자원이 풍부한 사람'이라고 했는데, 효율적이고 유능하고 주도적인 사람이라고 했다. 나는 이러한 부분이 내가 직장에서 잘 발휘 된다고 생각을 했다. 자기수용의 경우 심리적이나 신체적 특징을 잘 받아들이는지의 여부인데, 만약 내가 10년 전에 이 검사를 했다면 자기수용이 분명 평균보다 낮았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높은 점수가 나온 자기일치의 경우 본인의 한계점을 인정하고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행동하는 부분이라 했는데, 매일 스스로를 반추하고 칭찬하는 동시 일정 부분 반성도 하는 습관이 이러한 성격을 후천적으로 만들어 준 것 같았다.


연대감의 첫번 째 항목인 '자기수용-타인수용'의 경우 평균보다 아주 약간 높은 타인수용이 나왔는데,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을 수용하는 척도라고 한다. 실제 나는 아주 가끔 내가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수용하지 않는 편이다. 내가 고쳐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가끔은 스스로가 매우 거만하다고 여겨지는 부분이기도 한데, 어떤 과제나 무엇이 주어졌을 때 가장 효율적이고 최상의 아웃풋을 낼 수 있는 방법이나 결과가 미리 머릿속에 그려지기에 약간 내가 그 범주를 벗어난다 여기는 행동들에 있어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가족, 애인) 좀 잔소리를 하는 편이다. 소위 말하는 "삽질"을 쉬이 감지하는 편인데,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나는 타인의 여러 생각을 더 수용해야겠다 생각하며 내가 아쉽거나 한심하게 생각하는 어떠한 행동을 굳이 '삽질'로 여기지 말아야겠다고 종종 생각을 했다.


나의 경우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섬세하게 받아들이는 공감 능력에 대해서는 매우 높은 점수가 나왔는데, 실제 이건 내가 생각하는 나의 강점이기도 하다. "네 성격의 가장 큰 장점이 뭐야?" 라고 누군가가 묻는다면 나는 주저없이 나의 공감능력을 이야기 할 것이다. 그 다음 항목인 이타성 (누군가를 도와줄 때의 즐거움) 역시 평균 이상으로 나왔고, 관대함은 딱 평균 (아마 이 관대함이 위에 수용 항목과 시너지를 낼 때 나는 빡빡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공평은 평균보다 낮게 나왔다.


공평이라는 항목은 "내가 싫어하는 사람도 똑같이 공평하게 대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항목인데, 나는 아니다. 일터에서 만난 사람을 제외하고 (일터에서는 좋고 싫음의 구분이 크게 없다) 나는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거나 마음이 가지 않는다고 여겨지는 대상에게는 그다지 따뜻한 사람은 아니다. 공평 부분에 있어서 매우 낮은 점수를 받은 애인과 나는, 아무래도 사람들을 공평하게 대하기엔 그른 커플이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성격적인 부분 중 애인이 본인에겐 가장 어렵다고 느낀 자기초월의 항목은 창조적 자기망각-자의식, 우주만물과의 일체감, 합리적 유물론-영성수용으로 나뉘어져있는데 나는 이 세 항목 다 매우 높게 나왔다. 애인은 창조적 자기망각 (일을 할 때 몰입감 등)이 높은 동시에 굉장히 합리적인 사람으로 나왔는데, 나는 몰입감도 높고, 실제 보이지 않는 존재의 힘과 우주의 힘을 매우! 믿으며, 초감각적인 경험 등을 믿는 편이다. 재미있는 것은 '우주만물과의 일체감'이 높으면 이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이라고 했는데, 실제 나는 이런 곳에 관심이 매우 많다. 애인은 집안일을 하다 가끔 나와 다투게 되면 '너는 나를 꼭 환경파괴범이 된 것 같이 이야기해!' 라고 하는데 실제 플라스틱 사용, 물티슈 사용, 어떤 세제를 사용할지 등에 있어서 조금이라도 경각심을 가지려고 하는 편이다. 다만 나 역시도 그렇게 철저하지 못하고 기복이 있으며, 허술한 부분이 많아 끼치는 영향이 미미한 것 같다.


신, 보이지 않는 존재의 힘 등을 믿는 영성수용 항목에 있어서는 - 실제 나는 꿈이나 촉이 잘 맞는 편인데, 애인은 처음에 그런 나를 조금 부담스러워 하고 무서워하다 어느날 그가 정말 조심스레 물었다. "나라야, 혹시 너 네 전생도 봐?" 라고... 정말 조심스러워하며 묻는 모습을 보니 귀엽고 우스꽝스러웠다. 여하간에 나는 이러한 나의 능력과 위에 언급한 공감 능력등을 살려 취미로 사람들에게 타로카드 상담을 해준다. 향후 몇십년간은 업으로 삼을 생각은 없다만, 계속 이 부분에 있어 공부를 하는 것도 재미있고 언젠간 역학도 배우려고 한다. 나처럼 영성수용이 높고 위험회피가 낮은 사람은 '죽음'을 굉장히 잘 받아들인다고 하는데, 실제 나는 죽음 역시 인생의 당연한 사이클 중에 하나라 생각하고 (물론 가까운 이가 멀리 떠나면 당연히 슬프지만) 두렵지 않으며 사후세계에 대한 관심도 많은 편이다.


어쩌면 이 항목과 위에 언급된 유능감이 높은 것의 콜라보가 어떤 사람들에게는 내가 과하게 근자감이 넘치거나,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를 하는 것 같은 비호감의 사람처럼 충분히 보이겠다고도 생각을 했다.


여하간 TCI 검사 결과를 하니 애인은 자극을 추구하되 주변과 거리를 두는 전형적인 고양이 같은 사람, 그리고 나는 자극도 추구하고 사회성도 높아보이나 실제 마냥 관대하고 말랑하지는 않은 사람이 나왔다. 나와 애인이 알고 있는 스스로와 비슷하지만, 조금 더 자세하게 그리고 치밀하게 정리 된 느낌이다. 함께 테스트를 하니 서로에 대해 아는 부분 역시 더 알게 되어 좋았고, 또한 더욱 더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과 반면 더 배워가고 이해할 수 있는 영역이 생긴 것 역시 너무너무 좋았다.


TCI 검사 결과는 나의 장점을 조금 더 극대화하고 잘 활용하는 동시, 내가 아쉽다고 느끼는 나의 성격은 또 여러 경험을 통해 조금 더 완화할 수 있게끔 해주는 계기가 된 것 같았고, 바쁜 와중 이 여정을 함께 해준 애인, 무엇보다 먼저 제안을 해주고 상세하게 풀이해준 고마운 언니에게도 감사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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