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멈추어 돌아보는 하루
실행
신고
라이킷
7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꿈꾸는 여행자
Apr 08. 2021
문화는 훔치는 것이 아니다
남의 떡이 커 보인다. 그건 사실인 것 같다. 같은 음식을 시켜도 왠지 내 것보다 상대방의 음식의 양이 많아 보이고, 커피의 양도 더 많아 보인다. 다른 음식을 시키면 괜히 내 것보다 상대방의 음식이 더 맛있어 보인다.
이것은 어찌 보면 어찌할 수 없는 인간의 속성이다.
이런 것은 괜찮다. 이런 인간의 질투와 욕심 때문에 우리는 발전할 수
있다.
하지만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 그 선을 넘으면 위험해진다.
국가와 국가는 역사 이래로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성장한다. 그러면서 각자의 독자적인 문화를 성립한다.
한동안은 어느 국가가 더욱 절대적으로 영향을 끼치기도 하지만, 역사가 흐른 후 반대의 입장에 서게 되기도 한다.
역사가 유구할수록 독자적인 문화는 더욱 발달한다.
우리나라의 위치가 이리도 안 좋은 것인가.
불행하게도 양옆에서 우리를 너무도 피곤하게 한다.
일본의 역사왜곡과 주권침탈은 지금까지도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그런데 한술 더 떠서 중국은 우리의 고유의 문화를 자신들 것이라고 우기고 나서고 있다. 갑자기!!
사실 갑자기도 아니다. 그들은 이미 오랫동안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동북공정이 시작된 지도 오래되었고, 그들은 그들의 플랜대로 중국인들에게 우리의 고구려와 발해를 자신들의 역사라고 교육하고 있다.
예전에는 김치의 마늘 냄새난다며 놀려대더니 지금은 자신들이 김치의 원조국이라 한다.
중국 전통의상이 더 이쁘다고 우기더니 지금은 한복이 자신들의 것이라 한다.
쌈 싸 먹는 모습을 웃기다고 비웃더니 지금은 그것도 자신들 것이라 한다.
우리의 머리에 쓰는 갓도 자신들 것이라 한다.
이제는 삼계탕까지 자신들 것이라 한다.
심지어는 아리랑까지 자신들의 전통음악이라 한다
그리고 우겨댄다. 밀어붙인다. 젊은 중국인들에게 그 모든 것들이 자신들의 것이라고 가르친다.
폐쇄되고 획일적인 교육을 받는 젊은이들은 그것이 사실인 줄 안다. 그러면서 중화사상은 더욱 견고해진다.
다른 나라의 문화를 탐해선 안된다.
그 나라의 문화가 부럽다면 당당히 받아들이고 배우면 된다. 그리고 그것을 자신들 나름대로의 문화로 발전시키면 된다.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리거나 역사를 조작해서 강탈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다방면에서 그들의 치졸한 야욕을 전개하고 있다.
유튜버를 통해, 그들의 기업들을 이용해서, 거대한 자본으로 한국의 엔터테인먼트계까지 침투해서.
역사를 바꾸려고 문화를 강탈하려고 엄청난 계획을 진행 중이다.
이것이 그들이 자칭하는 대국의 면모인가.
땅만 크면 대국인가. 지금까지 그들이 보여준 졸렬한 모습은 어느 나라보다도 속 좁고 치졸하다.
한국 영화는 중국 극장에서 상영조차 못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일찌감치 통제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젊은이들은 다른 나라의 젊은이들과 마찬가지로, 한국 영화와 드라마에 빠져있고 한국 가요에 중독되어 있다. 한국의 패션을 동경하고 한국이란 나라에 환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중국의 틱톡에도 보면 한국에 대한 정보가 차고 넘친다.
우리보다 우리의 드라마와 예능을 더 잘 알고, 노래도 더 잘 안다.
틱톡을 통해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배우는 영상도 인기가 아주 높다.
중국 정부가 그것을 그냥 둘리가 없다.
자신들이 우습게 봤던 조그만 나라의 문화가 전 세계를 뒤엎고 있으니 얼마나 배가 아프고 질투가 나랴.
자칭 자신들이 최고라고 항상 우기는 자들이니 말이다.
그래서 그들은 이런 플랜을 진행한다. 모든 좋은 것들은 중국 것으로 만드는 플랜.
오직 미세먼지와 코로나만 자신들 것이 아니라는 그들의 치졸한 모습.
심히 피곤하다.
최근에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중국의 신장지구에 대한 탄압을 비판하자, 그들은 해외의 브랜드 제품을 불태우고 부수고, 그것을 정부는 독려하고.
우리의 불매운동의 모습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들의 공격성과 중화사상의 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왜 우리나라의 양옆 국가는 저 두 국가인가.
이웃나라끼리 사이좋은 경우는 거의 없지만, 저 두 나라처럼 말도 안 되는 만행을 저지른 나라도 없다.
피곤하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에 대해 스트레스받고, 글을 쓰는 것도 너무 어이없고 피곤하다.
제발 그만했으면 한다.
우리가 통일된 국가라면 중국과 일본이 이렇게 우리를 만만히 보지는 않을 거란 생각이 든다.
또한 저 커다란 국가가 여러 체제로 분리된다면 우리가 이렇게 피곤하지는 않을 거란 생각이 든다.
그런 날은 과연 언제쯤 올 것인가.
keyword
한국
중국
역사
꿈꾸는 여행자
꿈을 꾸는 한 세상은 희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구독자
48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어떤 나비효과를 일으키고 있나요
선택이라는 피할 수 없는 그림자
매거진의 다음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