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그럼 내 마음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내 마음은 나의 것이지만 나도 내 마음을 모를 때가 많다. 그래서 늘 혼란스러워하고 마음의 어지러움을 느끼곤 한다.
타인의 마음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가깝고 친해도 그 사람의 마음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을 때가 많다. 상대방의 마음을 정확히 알고 싶을 때가 있다.
대화로는 해결되지 않는 영역들이 분명히 있다.
하긴, 나의 마음도 정확히 모르겠고 제대로 들여다볼 줄 모르는데, 타인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인생을 살다 보면, 마음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 때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