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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an Apr 27. 2018

Circular Quay


역을 빠져 나오면 페리 선착장이 보이고, 광장으로 나서면 바다가 펼친다.
바닷가를 따라 걷다보면 살짝 가린 오페라하우스가 모습을 드러내고 그 왼편에 하버브릿지가 보인다.  


어느 때, 어느 곳에서 봐도 탄성을 자아낸다.
제법, 제법, 잘 어우러진다.

걷다보면 여기저기 곳곳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고개를 들이밀면 역시나 바다를 배경으로 소탈한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다.
광장에서, 길목에서, 벤치에서,
공간이 허락되는 어느 곳이든 자리를 잡고,
악기를 연주하기도, 노래를 부르기도, 행위 예술을 하기도 하는 이들에게 열정이 느껴진다.

그들의 순수한 열정에 진심을 다해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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