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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라보 Mar 30. 2023

Open AI와 콜라보로 쓴 시

에이 아이가 쓴 시를 변형 시킴 

봄의 비

따뜻한 봄비가 내리면서

푸른 잔디에 물결이 친다

신록을 입은 가지들이 새들의 노래를 연주하고

꽃들은 살랑살랑 흔들린다


텅 빈 채로 덩그러니 남아 있는 내 마음 속

비소리만 내 머릿속에  애잔하게 울린다


따뜻한 봄날인데 

마음 속은 동짓날  

불 안 땐 구들장의 텅 빈 사랑방


은 빛의 실가락  봄비가 내리고 잔디가 울려도

온기 없는 동짓 날 얼어 붙은 구들장

그저 외로움과 공허함이 내 삶이라는 집의 일부인 것처럼

어쩌면 이 마음은 평생 가지고 살아야 할지도 몰라 


하지만 그래도 봄의 비는 내려와

새들은 노래하고 꽃들은 피어나는데

나는 그저 봄비를 바라보며

따뜻한 구들장에 온기가 사랑방 가득히 

채워 질 수 있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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