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에세이
그 때 왜 아이에게 소리를 질렀을까
왜 그 일을 안한다고 했을까
왜 미리 계획하지 못했을까
왜 좀 더 열심히 하지 못했을까
왜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렇게 짜증을 부렸을까
왜 안된다고 말하지 못했을까
왜 빨리 포기하지 못했을까
시간이 지나고 나면 보이는 것을 그 때는 미처 알지 못해서,
혹은 순간의 감정에 사로잡혀 우리는 실수를 저지르곤 한다.
그리곤 후회한다.
‘만약~~했더라면...’.
후회는 과거에 갇힌 섬과 같다.
어떤 가정을 하더라도 돌이킬 수도, 바꿀 수도 없다.
자신의 발목을 잡고 놓아주지 않는 옛 연인처럼
불쑥불쑥 나타나 인생을 헤집어 놓을 뿐이다.
그 날의 선택은 이미 저질러졌고,
결국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왜 그랬을까'가 아닌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먼훗날 같은 일로 후회하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겠는가.
세상 어디에도 후회 없는 완벽한 삶은 없다.
그러니 자책은 짧게
반성은 깊게
변화는 빠르게!
잘못을 알아차렸다는 건, 자신의 변화시킬 절호의 기회이다.
wirtten by 글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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