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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komtle Sep 25. 2022

엄마라는 이름으로 받는 사랑

육아라는 숙제 그럼에도

잠든 아이 얼굴을 보면서

오늘 하루 이 사랑스런 아이와

얼마나 웃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나 생각해본다.


내가 피곤해서

또는 바쁘다는 이유로

마음의 여유가 없어

육아란 그저 후딱 해치워야하는 일로 

그냥 넘겼을지도 모를 일이다.


아이는 엄마라서, 그저 엄마니까 

그렇게 나만 바라봐주는데

나는 오늘 하루 아이에게 

'얼마나 다정한 말 한 마디 해주었는가'하고 고민해본다.


아이는 그럼에도 세상에서 엄마가 최고다.

엄마가 예쁘다고 머리도 쓰다듬어 주고

안아주고 뽀뽀해준다.


내가 아이를 사랑하는 것 같지만 

사실 아이는 내가 준 사랑보다 더 많이 

때로는 과분하게

나를 사랑해준다.


아이를 키우는 건 그만큼 늙어가는 일이고(아이 한 명당 평균 7년이라는 속설)

힘들고 쉽지 않은 일인지만 

그럼에도 

엄마라고 

아이에게 온 우주로 여김받는 

그럼에도 엄마라는 단순한 이유로 

받는 사랑과 기쁨이 크다. 

너는 나의 비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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