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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komtle Sep 27. 2022

<어쩌다공주, 닭냥이왕자를 부탁해>

"지금까지 이런 공주는 없었다" 본격 프린세스 액션 블록퍼스터! 




스틸 컷= 어쩌다 공주, 닭냥이 왕자를 부탁해



포스터부터 공주의 자태와 모히칸스러운 헤어스타일이 심상치 않다. 고전적으로 내려오는 전형적인 스토리 고정관념을 깨부수려는 프랑스 애니메이션의 '노오력'이 보였다고 할까.



왕자는 더 이상 백마를 타지도

잘생기지도 않았고

약간 어리버리하기 까지 하다.


프랑스의 작은 '퍼기버러'라는 도시에 살며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필'은, 고아에다가 족제비들과 떠돌며 음식도 훔쳐 먹고 성의 경비 '그로바트'를 골탕 먹이고 살아간다.


왕국을 지키기 위해 모험에 뛰어드는 독립적인 '필'은 공주에 대한 모든 클리세를 깬다. 당차고 용감한 고아지만 그로바트에게 한 순간의 거짓말을 하다가 어쩌다 공주가 된다.



왕자 대관식 날, 왕좌를 차지하려는 트리스탄의 독살 약 때문에 왕자는 닭냥이(머리는 닭, 몸통은 고양이)로 변해버리게 된다. '필'은 엉망진창 원정대를 이끌고 마법의 저주가 걸린 숲으로 떠난다.



성의 경비이며 기사가 되기를 꿈꾸는 그로바트, 신기한 양말을 가진 광대 지글러(귀족 비꼬기는 프랑스 애니메이션의 전형적인 클리세인 것 같기도 하다),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양말인형 대 스탈도, 또 주인공 옆에서 깨알 같은 도움을 주는 3마리의 애완동물들이 귀엽고 재미있게 그려진다.



스틸 컷= 어쩌다 공주, 닭냥이 왕자를 부탁해


혼자가 너무나 익숙했던 '필'은 동물과의 케미 외에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가면서 기사들과 함께 '찐 케미'를 만들며 우정이라는 가치를 만들어 나간다.



여기서 웃긴 건, 왕자의 마법이 풀리면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와 같은 결혼, 이라는 해피엔딩이 아닌 '왕이 숨겨놓은 보물을 갖는다.'는 지극히 현실적인 조건과 왕자를 구했을지라도 여전히 '필은 필대로 사는 것이 좋다'는 해피엔딩이라는 것이다.



고풍스럽고 장엄한 중세시대 왕국, 환상적인 판타지의 마법 숲, 기존 고정관념을 깨부수는 근육질의 유니콘, 보는 내내 비주얼 적으로 눈이 즐겁다고 할까.



세계적인 그래픽 디자이너 130명이 투입되었다는데 압도적인 비주얼과 스펙타클한 액션이 상상력의 새로운 경지를 끌어낸다.



 



"지금까지 이런 공주는 없었다"



스스로 운명에 맞서 싸우고 진취적인 '필'은 완전히 새로운 프린세스 블록버스터의 서사를 썼다. 초반부 앙숙이었던 '그로바트'와의 관계에 있어, 공생할 수 있고 우정을 만들 수 있다는 감동적인 요소까지 포함하고 있다.



영화는 꽤 재미있어 아이들도 유쾌하고 어른들도 볼 만하다. 필의 '어른'이 되는 성장담과 모험이라는 소재를 재미있게 그려냈다. '유머와 감동' 두 마리의 토끼도 잡았고, 꽤 잘 만들어진 그래픽 디자인의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포스터= 어쩌다 공주, 닭냥이 왕자를 부탁해



출처 : 무비톡(http://www.movieto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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