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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화의길벗 라종렬 Nov 11. 2024

디모데후서 01:01-08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

디모데후서 01:01-08 

디모데후서 01:01-08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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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유약함, 소속된 공동체(에베소교회) 내부의 문제, 외부적으로 오는 핍박의 상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디모데를 위로하고 목회적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격려하고 권면하기 위해 바울사도는 서신을 보냅니다. 서신 초반에서는 자신의 신앙고백과 사명을 확인하고 디모데의 상황들을 통해 서신을 쓰는 목적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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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묵상 :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음을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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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사도는 하나님께서 자신과 디모데에게 주신 복음을 상기하게 하면서 서신 전체를 통해 전하고자하는 목적을 밝히며 우선 격려하고 있습니다. 이 복음은 어떤 복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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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절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의 복음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대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된 바울은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하면서 은혜와 긍휼과 평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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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나 됨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라는 바울의 고백(고전 15:10)은 지금 로마에 수감된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고백하고 있습니다. 예수 믿는 자들을 핍박하던 자신이 이방인의 사도가 되어서(딤전 2:7) 선교의 여정가운데 온갖 고난이 있었으나 지금 이렇게 수감되어 있는 상황까지도 모두 아버지의 뜻안에 있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자신을 비롯하여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모든 계획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 가운데 있다는 것을 함축합니다. 그 뜻으로 말미암아 예수님께서 이 땅에 그리스도로 오셔서 사망 가운데 있는 우리를 생명으로 인도하신 것입니다. 이 약속을 전하는 사도로 부름받은 것입니다. 또한 자신이 전하는 복음은 바로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전하는 것이며, 또한 예수님께 보냄을 받은 사도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생명의 약속과 그리스도되신 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주신 복음이 은혜이며, 그런 복음을 따라 우리가 주님의 증인되어 살아가는 것도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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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아들인 디모데에게 보내는 이 서신을 통해 바울사도는 은혜와 긍휼과 평강을 기원합니다. 그것은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나오는 세상이 줄 수 없는 것들입니다. 어떤 고난 중에도 능히 감당할 수 있게하는 하나님이 함께하시므로 주어지는 평강, 두려움과 핍박의 상황에서도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사랑하시는 긍휼, 무엇보다 끝까지 그 뜻을 따라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로 하나님을 믿는 새 백성으로 창조해 가시는 그 놀라운 은혜의 복음을 다시 상기시키며 축복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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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노 아래 있던 우리를 놀라운 하나님의 의로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신실하신 순종으로 말미암아 믿는 자를 구원하시는 그 은혜의 복음(롬 3:21-22, 23-24, 25,26에서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하나님의 의와 은혜의 복음)은 개인적인 유약함과 공동체 내부의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들과 외부족인 어려움을 오래참고 감당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오늘 우리도 그렇게 하나님의 뜻과 생명의 약속과 우리 주로부터 주어진 은혜의 복음으로 구원을 얻었으며 살아갈 이유를 가졌으며, 그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을 따라 은혜와 긍휼과 평강을 따라 살아갈 힘을 얻었음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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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절 하나님은 우리에게 믿음의 복음을 주셨습니다. 

바울 사도는 디모데를 생각하며 늘 기도했고 또 디모데의 눈물을 생각하며 그에게 있는  거짓이 없는 믿음의 족보를 상기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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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디모데와 그가 목회하는 에베소교회를 위해서 늘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기도가 디모데에게 위로가 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더불어 바울은 조상때부터 청결한 양심으로 섬겨온(믿어온)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디모데를 위로하기 원했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그를 보고 격려해 주고 싶은 마음도 간절했습니다(4절). 그렇게 하는 이유는 디모데에게도 조상적부터(외할머니와 어머니) 가져온 거짓이 없는 믿음의 유산이 있음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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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자신과 디모데의 상황이 어려운 지경에 있을 지라도 감사할 수 있는 이유는 믿음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곧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면서 동시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하신 신실하심(믿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믿음의 복음을 우리에게 주셨기에 우리가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항상 기뻐하고(4절), 쉬지 않고 기도하며(3절), 범사에 감사(3절)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입니다(살전 5: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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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주신 복음이 믿음의 복음이라는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실하심(믿음)이 우리로 하나님을 믿는 백성으로 만들어 주셔서 우리가 믿음의 사람의 되게하는 복음이라는 의미입니다(요 3:16). 믿음의 사람은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과의 사귐을 소홀히 여기지 않고 기도하며, 변함없이 감사하며, 주님이 함께하심으로 말미암아 기뻐할 수 있습니다. 바울과 디모데에게 있는 그 믿음의 복음이 오늘 우리에게도 주어졌음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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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7절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사의 복음을 주셨습니다. 

바울은 디모데가 장로의 회에서 안수받을 때에 받았던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북돋아 생각하게 하기 위해 격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중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과 사랑과 절제의 마음을 가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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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의 나이가 어림에도 불구하고 그가 장로로, 목회자로 사명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바울을 통한 특별한 훈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디모데에게 에베소 교회를 목회하는데 필요한 은사를 주신 것입니다. 여기서 언급된 하나님의 은사는 목회에 필요한 여러가지 은사, 그중에서도 특별히 가르치는 은사로 보여집니다. 바울 사도는 장로에게 가장 중요한 은사는 가르치는 것이라고 계속 강조합니다(딤전 4:6-16). 그래서 몸된 교회를 말씀으로 잘 세워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한 사명이었고, 디모데 후서를 통해 디모데에게 권면하는 세가지 중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도 역시 말씀을 잘 가르치는 것입니다(4:1-8). 어려운 상황에서 디모데가 에베소교회를 여전히 잘 목양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디모데에게 필요한 은사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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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가 주님의 몸된 교회로서,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자로서, 무엇보다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하나님의 온전한 자로 살아가는 데에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사가 필요합니다. 은혜는 보편적이지만 은사는 사람마다 필요를 따라서 다르게 주어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의 삶의 정황과 필요를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살아가며 믿음을 따라 선한 일을 하는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은사를, 거룩한 교회로 살아 가는데 필요한 은사를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이상 두려워하거나 염려하거나 근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이 오늘 우리에게 주신 마음은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입니다. 이제 바울은 이 은사를 하나님께서 디모데에게 주신 것임을 확신하면서 이 마음이 이후로 바울이 권면할 내용들을 디모데가 감당할 수 있게 되는 근본이 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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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절 부끄러워 말고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바울은 디모데가 자신이 전하는 복음과 또한 그런 삶을 살다가 투옥된 자신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오히려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권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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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증언한 것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입니다. 특히 유대인들은 이 복음을 부끄러워 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이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이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입니다(롬 1:16). 무엇보다 디모데에게 바울은 스승이었기에 그의 투옥은 디모데를 위축되게 하기에 충분한 이유입니다. 하지만 앞에서 피력한 것처럼 바울 자신의 선교여정과 고난의 여정은 주님의 뜻을 따라 된 것이기에 결코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우리가 고난을 피하는 능력이 아니라 이 고난을 잘 감당해 갈 수 있게 하는 능력입니다. 

“복음을 자랑하고 복음으로 인한 고난을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도리어 복음에 합당하게 살지 못한 것을 부끄러워하는 것이 성령이 주신 마음입니다.”_<매일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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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바울은 하나님께서 주신 이와 같은 능력과 사랑과 절제의 마음을 통해서 디모데 곧 하나님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세가지로 권면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고(1:8~2:13), 둘째 하나님의 사랑을 통해서 교회안에 있는 문제의 사람들을 사랑으로 치리하고 자신을 하나님께 먼저 드리는 자로 살아가며(2:14~26), 셋째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말씀을 전파하는데 있어서 능력과, 사랑과, 절제를 통해 가르침을 지혜롭게 잘 행하라는 것입니다(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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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둠의 기도

은혜와 긍휼과 평강의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의 뜻을 따라 생명의 약속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예수의 그리스도 되심을 믿는 백성으로 구원하여 주시고

또한 이 복음을 전하는 자로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은혜의 복음으로 말미암아

진노 아래 있던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백성되게 하심을 감사하옵고

기도와 기쁨과 감사함으로 살게 하심을 또한 감사드립니다. 

이 믿음의 유산을 늘 기억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주님의 능력과 사랑과 절제의 은사를 통해

주님을 따라 몸된 교회를 세우고

또한 거룩한 백성으로 온전하게 살아가며

선한 일에 열심인 자로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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