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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uni cosmos Jun 10. 2016

건선치료는 장기전 (A Prolonged WAR)

#건선치료는 장기전, 밀고 당기기의 싸움.

 건선을 치료를 위한 중요요소


파가노/케이시 식이요법을 시작하고 두달이 넘어가니(5월 중순부터), 전체적인 균형이 조금씩 무너졌습니다. 


운동을 덜하게 되었고, 식욕이 폭팔하면서 탄수화물(현미보리밥,오트밀)섭취량이 굉장히 늘어났습니다. 하루에 섭취하는 알칼리성음식과 산성음식의 비율이 각각 80%와 20%가 되어야 하는데, 탄수화물이 증가하면서 산성이 높아졌습니다. 물 섭취량도 1L를 겨우 마시게 되었고요. 


더 힘든건 건선이 눈에 띄게 심해지면서, 간지러움증이 심해졌고(저도 모르게 팔과 다리를 긁고 있어요), 각질(인설)이 많아 졌습니다. 심해진다는 사실은 알고 있기때문에 개념치 않지만, 문제는 간지러움증과 각질이 저를 괴롭히네요. 그리고 치료과정이 너무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제가 식이요법과 운동과 물섭취량을 체계적으로 지켰다면, 확 퍼졌다가 좋아지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물론 지금 이상태로 해도 언젠가 낳으리라는 확신은 있는데 길어질 것을 생각하니 정신이 아득합니다. (현미보리밥, 오트밀 같은 곡류물 섭취량이 늘어서 그렇지 인스턴트, 육류등을 섭취하지는 않습니다, 생각해보니 최근에 메이플,아가베시럽과 꿀섭취량도 같이 늘었네요.T^T) 


올해 반팔 입는거는 포기하고, 내년을 기약하는 대신, 다시 한번 더 굳은 다짐으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당장 내일 1박 2일로 연수를 가게 되어서, 식단에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겠네요. 


┃앞으로 매일 식단 및 운동 계획

아침 : 느룹나무가루차 250ml, 그린스무디(500ml), 마그네슘 1정, 오메가 2정, 비타민 1정

점심 : 현미보리밥 320g, 녹색반찬류 3가지 (보통 백김치, 오이무침, 나물무침)

저녁 : 플레인요플레(티벳버섯균에 의한 수제품) 300ml, 오트밀 3숫가락, 치아씨드 2/3숫가락, 밤꿀 1 숫가락, 그린스무디(500ml), 마그네슘 1정, 비타민 1정

운동 : 매일 저녁 40분 힘차게 걷기, 홍화꽃잎차물(500ml)

보습 : 붉나무 껍질 우린 물에 반신욕 10분, 소금오일스크럽마사지 5분, 코코넛오일 보습

물 : 2L


지금 좀 흐트러진 상태라서, 3일-사과단식부터 다시 하는게 좋은편이긴 한데, 그러면 제가 사과단식 끝나고 폭식으로 이어져서 주말(일요일)에 하루만 사과단식하는 편으로 하기로 했어요. 내일은 연수를 들어가서 어렵고, 상기에 제시된 식단은 월요일부터 정확하게, 오늘 내일 모레는 최대한 음식 섭취량을 줄이고, 물량을 늘이고 운동을 하는 방향으로 할려고 합니다. 당류 섭취는 건선나을때까지는 줄이는게 바람직하니 메이플과 아가베시럽은 찬장에 잘 모셔야겠어요. (검색해 보니 아가베시럽이 좋은 당류가 아니랍니다. 다른 식구들에게 줘야겠어요.)


얼마 전에 구입한 건선치료 원서는 chapter 3까지는 읽었습니다만, 번역이 잘 안되서 책장이 잘 안넘어가지네요. (영어공부 진짜 열심히 해둘걸 그랬어요.) 단어는 검색하면 나오지만 문법이 안되서 문장이 안나온다고 할까요. 그냥 그렇게 대기중에 있습니다. 하하


힘을 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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