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D & MUSIC
과거 집에 컴포넌트식 오디오가 있던 세대에게는 누구나 LP에 대한 기억이 있다..
디지털의 발전으로 음악을 소유하는 대상에서 공유하는 컨텐츠로 바뀐 지 오래,
어떤 이는 감성이라고 하고 어떤 이는 단지 추억이라고 한다.
LAVOEND는 서울 합정역에 위치한 LP 판매점이다. LP 이외에도 몇 가지 음악적 제품을 팔기는 하지만 샵오너의 의지가 반영된 듯 아날로그 감성의 대명사 LP가 주 아이템인 듯하다.
90년대 이후 LP에 관심을 끊은 지 오래지만 필자도 한때 수백 장을 직접 사모은 경력이 있는바 시대를 지나 다시 자리 잡은 LP 시장에 대해 오너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해보았다..
@ LP를 찾는 사람들은 역시 중장년 층인가..
- 비율적으로는 그렇지만 젊은 사람들도 꽤 찾는다. 트렌드의 일환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됐고 최신 음악들도 LP로 출시되기 때문이다.
@ 마니아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르가 있나..
- 나이가 있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건 사실이라 국내에서는 역시 가요를 제일 많이 찾는다..
@ LP의 핵심 키워드는 무엇일까.. 왜 듣는가..
- 아마도 아날로그 감성.. LP를 들으려면 과정이 필요하고 디지털 음악보다 번거롭다..
고로 듣게 되었을 때 더 집중하게 되고 소중하다는 생각이 든다..
@ 주로 어떻게 거래되나
- YES24 사이트가 새 제품 마켓으로는 가장 크다..
중고는 인터넷을 통한 개인 거래와 전국에 퍼져있는 소규모 샵에서 이루어진다.
소규모 샵들은 자기 매장만의 색깔이 있는 편이다.. Lavoend는 Black Music을 주 컨셉으로 운영 중이다
@ 가격대는 어떻게 되나..
중고는 몇천 원부터 십만 원 이상까지 다양하다..
새 제품은 3~5만 원대다..
@ 가장 비싸게 팔리는 음반은 무엇인가.. 아마도 희소성.?
- 물론 희소성.. 나는 존 콜트레인 일본 초판(76년)을 가지고 있다.
@ 물건은 어떻게 확보하나..
- 정기적으로 일본을 방문해서 사 오기도 하고 온라인 개인 판매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직접 구매하기도 한다..
@ 커뮤니티는 많은 편인가..
- 인터넷 카페, BAND등 숫적으로는 많다.. 하지만 다른 커뮤니티에 비해 상당히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편이다
그래서 대기업이 진입하기도 힘든 것 같고..
@ 전에 플리마켓을 열던데..
- 발 담그고 있는 동호회(밴드) 사람들과 근처 사시는 마니아들 몇 분과 진행했다..
올해 1-2번 더 할 생각이 었는데 날씨가 추워져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 국내에도 제작 공장이 남아 있는가..
- 국내에는 유일하게 '마장레코드'가 남아있다..
제작단가 이유로 일본과 터키에서 제작을 해오는 경우가 많다..
(역시 빈티지에 열광하는 나라답게 LP는 일본 시장이 매우 크다한다)
@ 개인적으로 궁금했었는데, 일반 감상용 LP와 DJ들이 쓰는 제품은 같은 것인가..
- 일반적으로는 다르다.. 일반 제품도 사용할 수 있겠지만 DJ용은 감상용(12인치) 보다 작은 7인치 판을 이용하고 상대적으로 음악을 재생하는 판의 홈이 더 넓다. 그리고 판이 회전하는 속도도 33/rpm 으로 일반 45/rpm 보다 느리다.. 그리고 주로 곡수가 적은 싱글판을 많이 쓴다..
@ DJ 처럼 과격하게 판을 사용하거나 오래 사용하면 수명이 짧아지지 않나..
- 판 자체는 크게 손상되지 않는다.. 관리만 잘해주면 된다.. 바늘은 주기적으로 교체해줘야 하고..
@ 장사는 잘되는가
- LP만으로는 매장에서 만족할만한 수익을 내기는 힘들다..
다른 수익모델을 병행하고 있다..(다른제품 취급)
< Lavoend 페북 >
https://www.facebook.com/lavoand/
#합정역_메세나폴리스
#음향기기도판매
[ 다양한 컨텐츠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
B급 음악잡지 _ Band & Music
https://www.facebook.com/bansdandmusic/?modal=admin_todo_t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