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국가 자원 활용
극대화를 위한 게임화

Gamification_column_223

by 석주원

지식 과잉의 시대다. 누구나 궁금한 것이 생기면 대부분의 궁금증은 순식간에 찾을 수 있는 인프라가 우리 주변에 구축되어 있다. 하지만 지식과 정보가 넘치는 이 시대에 그 모든 자원들이 효율적이면서 극대화된 상태로 모두가 활용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의문이 생기게 된다.


일반적인 지식과 정보에도 이런 의문이 생기게 되는데 국가가 보유한 유휴자원은 극대화된 형태로 활용되고 있을까? 나는 지역에 따라 부처에 따라 정말 극과 극의 효율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 알고 있다면 모두가 알 수 있다면 분명히 더 많은 활용이 가능해지리라 본다.


별도 확인을 하지는 않았지만 국가 전체의 유휴자원의 정보가 통합된 상태로 누구나 공익의 목적을 위해 아이디어를 내고 활용방안을 제시하고 적재적소에 이용을 제안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면 좋겠다. 마치 황금기를 맞이한 플랫폼형 게임들처럼 말이다. 현실을 게임화 하는 것이다.


생경한 이야기로 들릴 수 있다. 작금의 시대에 플랫폼형 게임의 대표주자는 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 포트나이트와 같은 형태의 게임들이다. 플랫폼형 게임은 광대한 세계관, 커뮤니티 기능, 창작 도구를 제공하는 게임을 지칭하며 전 세계에서 매년 10~20%의 이용자 증가추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이 게임들은 유저들과 창작자 여러 브랜드 들을 자체 플랫폼으로 흡수하고 있다. 유저가 직접 창작하는 UGC 콘텐츠 들은 10대를 중심으로 30대까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자유로운 커스텀과 사회적 연결 그리고 창의성이 그 중심에 있고 과거의 초기의 실패와 다르게 소셜미디어와 통하고 있다.


굿즈 머천다이징 활용의 형태로도 자연스럽게 진화하고 있다. 이런 성공적인 디지털 공간의 상상력을 현실과 연결하자는 것이다. 새로운 에너지가 투입되는 부분은 웹이건 앱이건 보유한 국가의 자원들을 국민들이 볼 수 있게 나열만 하면 된다. 콘텐츠는 그 자원의 활용 방안의 제안들이다.


지방의 임대로 월 만원 주택과 같은 파격적인 시도가 더 다양한 아이디어와 방법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인구는 감소하고 죽어 있는 공간과 자원들 지방의 매력을 살리기 위한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들 투입대비 더 엄청난 결과물을 끌어내기 위한 노력들이 가능한 인프라를 게임화 해보자는 것이다.


전국 방방 곡곡의 공무원들이 자신의 지역의 소멸을 막기 위해 인구를 늘리기 위해 불굴의 노력들을 하고 있다. 하지만 막상 자신의 지역만 놓고 보면 정말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보일 수 있을 여지가 많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주변 도시와 주변 인프라와 국가차원의 고민도 더할 수 있다면 어떨까?


국가 자체를 게임 스테이지로 생각하고 국가의 모든 잉여자원을 활용해 국토 전체를 효율화하고 이용되고 있지 않은 자원들에 대해 이용처를 찾아 줄 수 있다면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감당 가능한 일자리를 생성하고 지역의 특색을 만들고 강화하며 인구도 늘어날 여지가 생긴다면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지식이란 정보를 특정한 업무 달성에 응용하는 능력이다.

「 피터 드러커 」


by 한국게임화연구원 석주원

keyword
작가의 이전글독창성 감소 시대에 필요한 게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