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일월호수공원에서 할머니 한 분과 나눈 대화
- 무릎도 안 아프시다면서 이건(보행보조기) 왜 끌고 다니세요?
- 이상하게, 이걸 잡고 다니면 이게 힘을 줘. 물건이라도 힘이 돼. 혼자 걸어갈 때 외롭지 않고 든든해.
*교회 유년부 아이와 나눈 대화
- 선생님, 저 어제 결혼식 가서 뷔페 먹었어요.
- 그래? 뭐가 제일 맛있었어?
- 사이다요.
그림그리기가 취미인 모과와 독서가 취미인 유자의 일상 이야기. 유자는 쓰고 모과는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