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추천하고 싶은 내용들
자화자찬에 빠지지 말자
2NE1 노래 가사 중에 '내가 제일 잘나가' 라는 부분이 있다. 자기소개서에는 물론 개인의 장점을 작성하는게 맞다. 하지만 내가 최고라는 컨셉으로만 작성이 되면 반감을 사게 될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경력직으로 지원을 하는 경우에는 실제로 본인의 분야에서 최고 실력을 보유하고 있을 수 있기에 본인의 경력과 능력에 대해서 표현할 수 있다. 하지만 해당 업계에서의 경력이 없거나 아직은 경력이 길지 않은 신입 지원자의 경우는 조금 다를 것이다. 대부분의 신입은 해당 분야에서 아직 최고의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는 힘들다. 이미 최고이니 나를 채용해야 된다는 내용보다는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 사람 또는 지원하는 직무에 대한 적합성이 높은 사람으로 작성하는걸 추천하고 싶다.
종교 이야기
종교와 관련된 내용을 작성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종교 활동이지만 종교적인 내용이 없다면 사실 아무런 상관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종교 관련해서는 선입견이 생기기 쉽다. 예를 들어 '선교'활동 중에 리더십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경험을 작성했을 때, 리더십에 대해서 말하고 싶지만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선교'라는 키워드가 강하게 남아 있어서 정작 하려던 내용의 전달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심지어 일부 서류 검토 위원에게는 종교 관련 내용이라는 이유로 반감을 살 수도 있을 것이다.
책 읽기
자기소개서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책 읽기는 불필요한 일로 보일 수도 있다. 생각보다 많은 수의 대학생들이 전공 서적 외에는 책을 많이 읽지 않는다. 글은 읽어본 만큼 책을 지금부터 읽는다고 작문 실력이나 견해가 바로 눈에 띄게 좋아지기도 힘들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부터 면접을 보는 기간까지 독서를 하는데 문장을 만들어 볼 때에 도움이 될 것이고 책에서 자기소개서에 적용할만한 문구를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떤 책을 읽는지는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문장 스타일이 전이될 수도 있다면 추리 소설이나 무협지 보다는 경영경제 관련 주제나 자기개발서가 더 적합할 것이다.
회사마다 다시 쓰기
회사마다 비슷해 보이는 문항이더라도 자세히 확인하다 보면 완전히 같지는 않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비슷한 주제라도 수정을 하지 않고 그대로 옮겨 놓기만 한다면 정확한 내용의 작성이 되지 않을 것이다. 또한 공채 모집 시기가 되면 여러 회사의 서류 제출 마감 기간이 비슷하게 된다. 자칫하면 모든 자기소개서에 공을 들이기에는 물리적으로 시간의 한계가 있을 것이다. 이럴 때에는 모든 회사의 자기소개서를 적당히 재작성 하기 보다는 선택적으로 일부의 완성도를 더 높이는 걸 추천한다.
매니아 되지 않기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서 작성할 때에는 조심해야 한다. 읽는 사람이 모르는 이야기를 적을 수 있을 것이다. 마블 영화 팬이 '아이언맨과 토르의 관계 같은 사이'라는 문장이나, '헐크 처럼 지식과 힘을 두루 갖춘' 이라는 문장을 작성하면 관련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알겠지만 큰 관심이 없거나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은 내용을 이해할 수 없게 된다. 나에게는 당연하지만 상대방이 모를 수 있는 얘기는 가급적 작성하지 않거나 작성을 하더라도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작성을 추천한다.
군대 이야기
군대 이야기도 위의 매니아 되지 않기와 일부 유사할 수 있다. 군대 이야기를 쓰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서류 검토를 하는 사람이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사람이라면 내용의 이해를 할 수 없을 것이다. 군대의 편제에 대해서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사단, 여단, 연대라고 작성이 되면 내용의 이해는 제한적이 되어 의도한 내용을 알 수 없게 된다. 군대와 관련된 내용을 적극적으로 추천하지는 않지만 작성을 할 때에는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사람도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의 작성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