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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eui May 08. 2021

취업상담소.5

인정석에 대해 생각해보기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가장 어렵다고 생각 되는 것으로 인적성을 꼽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적성검사는 문제 자체의 난이도도 높아 보이고 심지어 같은 회사도 매년 비슷한 형태가 비슷하지도 않고 완전히 다르게 나오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거기다 회사마다 기준도 다르다고 하니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이를 위해서 각자의 방법으로 준비를 하게 된다. 혼자서 열심히 하는 친구들도 있고 스터디 모임 위주로 준비 하는 친구들도 있다. 대다수는 이 두 가지를 적절히 섞어서 개인적으로 준비하면서 부족하다고 싶은 부분을 스터디를 통해서 준비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어떤 방법을 해야 할지 어떤 스터디가 중요한 지에 대한 답을 없을 것이다. 정답은 방법이 아니라 시간이 정해준다. 합격을 했으면 선택한 방법이 정답이 되는 것이다.


 사실 개인의 인성을 단시간에 공부한다는 것 자체가 가능한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도를 닦기 위해 수년에서 수십년을 정진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불과 한 달 동안 그것도 회사에 맞는 맞춤형 인성으로 변화 시키는게 가능한 일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인적성  테스트를 위한 '완벽한' 합격 비법은 아마도 존재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기억해 두거나 생각해 볼만한 사항에 대해서 나눠 보고자 한다.



1. 상황에 크게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바뀌기 어려울 수 있는 개인의 인성이 언제나 변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생각보다 쉽게 변화되기도 하지만 원하는 대로 변화되지 않을 뿐이다. 그날의 기분, 최근의 경험 그리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에 따라서 꽤 많은 부분이 달라질 수 있다.  나의 상황에 대해 가정을 해보자.


최근 두 달 동안 동기들과 시간을 쪼개가며 준비해온 공모전을 준비를 했었고 그 결과 우수작으로 선정이 되었다. 그리고 다음날인 오늘은 지난주에 응모했던 온라인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고가의 이어폰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이 외에 기억될만한 안 좋은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이런 상황이 올 확률은 매우 낮겠지만 이 상황에서의 내 기분은 어떨까. 그리고 이때는 어떤 성향의 생각을 하기 쉬울까. 아마도 최근의 성공 경험 덕분에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것에 대해 평소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될 수 있고, 자신감과 도전 정신이 평소보다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상황 한 가지도 가정을 해보자. 실력과는 무관한 이벤트 5가지에 응모를 했지만 한 개도 당첨이 되지 않았고, 몇 개월 동안 학원을 다니면서 준비했던 자격증 시험에서 합격 점수에서 근소한 차이로 부족해서 탈락을 했다. 설상가상 친했던 친구와 사소한 다툼으로 갑자기 멀어지게 되었다. 이때는 어떨까. 앞에서의 기분과 이 상황의 기분은 사뭇 달라질 것이다. 평소보다 의욕이 줄어들고 긍정적인 면도 조금은 줄어들 수 있다.  이 각각의 상황 앞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황이 극단적으로 갈수록 조금이라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개인적인 상황에 의한 영향이 적게 될 수 있도록 가능한 심리적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인성과 적성에 대한 확인에 따라 내가 적합하지 않을 수는 있지만 평소의 내가 아닌 상태로 적합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되는 일이 생기지는 않았으면 한다.



2. 인성 검사에서의 일관성
앞에서 말한 상황에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는 사항이랑 비슷해 보이기도 하지만 다르다. 앞에는 그날의 기분에 따라서 전체적으로 변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고 일관성은 그날의 기분과는 무관하게 입력을 하면서 같은 질문에 다른 답을 하지 말자는 것이다.  인성 검사는 회사에서 선호하는 성향 또는 회사와 잘 맞지 않는 성향에 대해 확인을 하는 방식이다.  회사별로 선호하는 인재상이 정확히 같지는 않기에 당연히 회사 별 기준은 다르게 될 것이고 같은 회사라고 하더라도 매년 정확히 같은 기준을 적용하지는 않게 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회사의 인성 검사를 합격할 수 있는 불문율은 존재할 수 없다. 그러나 모든 회사의 검사에서 공통되게 중요하게 보는 요소가 바로 일관성이다.

일관성에 대해서는 적성보다는 인성 검사에 주로 해당되는 사항이다. 인성 검사에서는 개인의 성향을 확인하기 위한 수많은 문항이 있다. 문항들은 전혀 다른 질문으로만 구성되어 있지 않고 비슷한 문항이 꽤 많이 존재한다. 한 가지 성향을 확인하기 위한 다수의 문항이 존재하는 것이다. 하지만 비슷한 문항들이 연속적으로 있지 않고 중간 중간 섞여 있다.

예를 들어 3번 문항에서 A를 선호 하는 지에 대한 문항이 나오고 한참 뒤에 58번 문항에서 A를 선호하지 않는지에 대한 문항이 등장한다. 이렇게해서 동일한 항목에 대해 질문의 형태만 바꿔서 나오는 식이다.  선호 여부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답을 하면 된다. 그런데 이 때 실제와 다른 선택을 하게 되기도 한다. 바로 '이 회사에 맞는 사람은 이런 사람 일꺼야'라는 생각과 함께 말이다. 이때부터는 실제의 나와 가상의 내가 존재하게 되고 문항들의 답에 일관성이 떨어지게 될 수 있다. 철저히 빙의를 해서 생각하는 성향에 따른 답을 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문항마다 상반된 답을 하게 된다면 성향을 알 수 없는 사람이 될 것이다.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는 사람이 인적성 검사에서 합격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 아마 성향의 종류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 될 수 있다.



3. 어려운건 모두에게 어렵다

대부분의 적성시험은 난이도가 높다고 느껴진다. 시험에 응시하면 높기만 느껴지는 난이도 때문에 자괴감도 빠지거나 너무 많은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특히 처음 응시하는 경우라면 더욱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전혀 그럴 필요는 없다.

난이도 가 높다고 느껴지는건 문제 자체의 난이도는 중간인데 시간이 촉박한 경우, 난이도 자체가 매우 높은 경우 포기하거나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건 본인만 그검게 아니라 응시하고 있는 전원에게 그렇다. 만점을 받는게 불가능한 시험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시험에 대한 긴장의 끈을 좋고 되는대로만 하면 안된다. 높은 난이도에 놀란 나머지 포기를 하거나 좌절하지 말자는 말이다.



4. 인적성 준비도 선택이다.

인적성 시험의 합격 여부는 회사의 기준과 맞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결과는 나와 이 회사와의 접합되어 대한 결과이지 내가 부족하다거나 못나서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인적성 검사의 준비를 위해 사용하는 시간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준비 과정상 해야만 하는 사항은 없다. 최소한의 준비를 한다면 시험의 유형에 대해서 확인하는 정도만 할 수도 있는 것이고 관련된 준비를 모두 해본다면 끝도 없을 것이다. 다른 일들 때문에 인적성 준비에 많은 시간을 쓸 수 없다고 해도 너무 걱정할 필요도 없다. 그만큼 더 중요한 일에 시간을 쓰는 것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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