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 기간에 대해 생각해보기
취업 준비를 하는 기간은 대부분 고단하다고 느낄 것이다. 아직 시작하지 않은 사람이 보기에도 신나는 기간으로 보이기 보다는 힘들 기간으로 생각될 것이다. 해야 할 것들도 많고 제한된 것을 두고 많은 사람들과의 경쟁이 있고 때에 따라서는 학교에서 바로 내 옆에 앉아있는 동기와도 경쟁을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취업준비기간
20년에 조사한 한 기사에 따르면 취업을 위한 준비 기간은 평균적으로 9개월이라고 한다. 이 기간 동안 채용 공고의 검색부터 시작해서 채용 설명회, 자기소개서 작성, 인적성검사 준비, 면접 준비까지 진행되는 단계별 준비를 하게 된다. 이 과정이 소요되는 시기에 어떤 것들이 이뤄지고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 지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을 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능력 보여주기 80? 90?
취업 준비를 시작하는 시점에 나의 능력과 역량에 영향을 준 항목들은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전공 공부 통한 지식이 있을 것이고 대외 활동이나 공모전 등을 통해서 경하고 학습한 것이 있을 것이다. 자격증이나 시험 등 전공과는 별도로 학습을 한 것이 있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개인별 현재의 능력과 역량이 만들어졌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을 간단하게 수채화를 할 수는 없는 것이겠지만 취업을 하는데 필요한 사항들 만을 골라서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능력과 역량이 100이라고 가정해보자. 회사에 따라 필요한 역량이 일부는 부족할 것이고 어떤 역량은 회사에서는 필요로 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내가 가진 모든 역량이 회사에서 필요로 하지는 않기에 자기소개서에는 선별적으로 포함되게 된다. 회사별로 요구하는 경험과 역량을 자기소개서 담게 되면서 100중에서 80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이후에는 각종 스터디와 추가적인 노력으로 90까지 보여줄 수 있게 될 것이다. 스터디를 통해서 더 많은 지식을 보유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변화 자체를 만들어 내기는 힘들다. 스터디를 통해 일부 지식이 늘어나게 되고 보유하고 있는 것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되기는 하지만 나의 전체적인 역량이 향상되거나 경험이 풍부해 졌다고 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능력 더해가기
취업 준비라고 한다면 대부분 자기소개서 작성과 각종 스터디에 열중을 하게 된다. 이전까지는 새로운 경험이나 학습을 하지만 이때부터는 주로 그런 행동들은 멈추게 된단. 새로운걸 하기 보다는 지금까지 해온것들을 어떻게 잘 표현할지에 집중을 하는 시기가 된단. 그러나 기간 동안 반드시 자기소개서의 작성과 각종 스터디만을 하는건지 아니라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내가 이미 완성되어버린, 변하지 않을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내가 가진 80이라는 역량을 120이나 150으로 더 넓할 수 있는 기간이 될 수도 있다. 물론 취업 준비를하는 기간 동안은 이미 충분히 바쁜데 새로운 것들을 시작해 보라는 강요를 하려는 것은 아니다. 진행되고 있는 채용 과정에만 집중을 하는 것도 충분히 열심히 지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취업에 소요되는 평균 9개월 이라는 기간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을 해보고 어떤 방식과 내용으로 취업 준비 기간을 보낼지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보고 선택해 보는걸 추천해 보려는 것이다. 학생 신분의 마지막이 될 수 도 있고 졸업생이라면 취업 본인에게 주어진 시간을 직장인 보다는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소중한 시기이다.
이 소중한 기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해서 생각하고 선택을 해보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은것 같다. 선택의 결과로 원래대로 취업을 위해 하던 활동에 지속적으로 매진할 수 있다. 그리고 조금 다른 선택을 한다면 새로운 활동을 시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을 새로 만들어 낼 수는 없으니 기존에 취업 준비에 소용되는 시간 또는 다른 활동에 할애 하던 시간의 일부를 다른 활동으로 대체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활동들이 있는가. 이 질문에 정답은 아마 없을 것이다. 정답이 있었다면 그건 이미 또 하나의 스터디 모임이 되어서 이미 취업 준비를 위한 활동의 일부가 되어 있을 것이다.
전문성
그래도 한가지 만을 뽑아본다면 전문성이라는 항목을 뽑을 수 있다. 전문성을 키워 나가려고 취업을 하는데 취업도 하기 전에 전문성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겠는가 할수도 있을것이다. 당연히 경력직 만큼의 전문성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지원하는 직무나 해당 분야와 관련해서 경험이나 지식이 얼마나 있는지 정도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전에는 특이한 경험 자체가 취업에 도움이 되는 경력이 되기도 했었다. 2020년에 ‘사람인’에서 조사한 취업에 불필요한 스펙의 두번째가 이색 경험이었다. 1위는 한자자격증과 한국사 자격증이었다. 최근에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은 전문성이나 실무 경험이 될 것이다. 전문성이라고 해서 엄청난 것을 이뤄 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편하게 생각해 본다면 취업 준비 기간이 아니었다면 해볼 수 있는 것들이 될 것이다. 다만 이전에는 방향성 없이 그 활동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있었다면 이제는 원하는 분야나 직무와 연관을 시킬 수 있을 것이다. 공모전, 대외활동, 자격증 공부 그리고 스타트업까지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 중에서 어떤 것을 해야만 한다는 것이 아니라 취업 준비 기간이라고 해서 선택에 제한을 둘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취업 준비를 위한 기간은 고단하고 불안할 수도 있는 기간이지만
본인의 미래를 위해 소중한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런 기간을 주변에서 해야한다는 것들에만 휘둘리지 않고 자신에게 중요하고 필요한 것들을 생각해 보고
어떻게 보낼지 하나씩 선택해 나가는 기간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