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enniferC Sep 11. 2023

뒤끝쟁이

2008-03-20 14:45:04

칼질했다가 칼자국 남겼다고 분노했던 우리 센터장 


[마센_홍대만]
15_1 회의실 테이블에 긴 칼자국과 짧은 칼자국 등 10여개의 칼자국이 생겼네요. 내가 회사 책상에 대고 바로 칼질하면 정말 가만 안둔다고 모두에게 공개적으로, 또 팀장들에게 잔소리를 한두번 했던게 아닌 것 같은데 누가 칼질하셨는지요?
윤정하님, 배성준님, 강현숙님은 팀별로 누가 칼질했는지 개인별로 인터뷰를 하시든 경위 파악 하셔서 저한테 보고 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회사 기물을 X로 아는 사람들과 같이 일해야 한다는 것이 매우 슬프고 화가 나는군요. 설마 다른 본부 사람들이 와서 칼질만 하고 갔다고 이야기 하실 분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더 폭주하기 전에 회의실 테이블에 칼을 대신 분은 먼저 양심고백해주세요.  

[팀장_홍대만]
농담하는거 아닙니다. 칼질한 사람이 누군지 팀별로 인터뷰를 하시든 해서 리포트해주세요. 앞으로 회사 기물 막 다루거나 훼손하는 것 그냥 있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성준님. 당장 총무팀에 이야기해서 고무 패드 2개 정도 구매해달라고 하세요. 아니 회사가 돈이 없어서 고무 패드를 안사주는 것도 아니고 어떤 변태가 이런 짓을 하는겁니까?

매거진의 이전글 캄보디아 건설현장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