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모험을 좋아하는 사람인가?
용기 있는 나와 보수적인 나 사이 정체성 고민
나는 내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떨어져도 실패해도 위기가 와도
감당할 수 있다 생각해서
창업을, 워킹홀리데이를 도전했는데
남들은 어찌 그걸 했냐며
용기 있다 한다.
난 분명 보수적으로, 내 취향대로 선택했는데
사람들은 날 모험적이고 용감한 사람이라 말한다.
용기란 단어도 역시..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처음엔 쪼끄만 크기라도
무언가에 좀 더 관심 가지고
행동하고 경험하고 욕심내기를 이어가며
'느리더라도 꾸준히 *키워가다' 보면
처음엔 몰라줘도 1년 내에 난
그간 들인 시간값 때문이더라도
용기 있는 사람이 되어버린다.
된다.
여전히 난 그런 평가에 의문이 남지만
그런 시선을 살짝 즐기면서,
활용할 궁리를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