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nyGoes Jan 21. 2016

비밀번호의 종착지

Tech

iphone 5s 버전부터는 애플에서는 

결제, 휴대폰 사용 비밀번호를 대체하여 

지문인식을 도입하였다. 

현재 몇 년이 지난 

구닥다리 iphone 5s를 

사용하는 사용자로써

이전에 여러 도입의 시도가 있었으나 

실패한 지문인식이라는 방법을 통한 

비밀번호 대체 방식은

혁신적으로 도입이 되었고 

지금까지도 유효하다. 

1세대 모델인 5s가 1.5~2초 이내에 

인식이 가능한 것 

심지어 이후 모델 iphone 6 , iphone6s 

모델들은 점점 지속적으로 인식기능의 향상을 느낄 수 있도록

발달하였고 심지어 6s모델의 경우에는 

스치기만해도 인식이 되니 

조심하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기도 하였다.


미국 영화 중에 미래의 모습을 그린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는 망막인식, 

얼굴인식, 음성인식, 정맥인식 등 

여러가지 생체인식기술들이 그려져 있고

영화는 2050년을 그리고 있지만 2016년 그 이전에 이미 기술들이 나와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도 그리듯 타인의 홍채를 자신의 눈으로 갈아끼우고 

생체인식을 통해 

보안시설에 출입하는등 충분히 예상되는 문제들이 이미 산재해 있다.


그리고 실제로 카지노에서는 사기 도박자들의 안면을 인식하고 

몸의 형태를 인식하고 저장해 놓아

그들이 침입하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공항에서도 여권에 홍채와 같은 어려운 생체정보를 이용해서  

여권을 도용하거나 

범죄에 쓰이지 않도록 

여러가지 방법을 고안하고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인식해야 할 것은 

여러 생체인식기술들이 비밀번호로 대체가 되어 질때 

우리의 생체인식기술의 대상이 되는 것들은 

디지털 신호로 저장이 되기 마련이고

이것은 복제가 무한대 가능하고 유출이 아주 쉽고 

한번 유출이 된다면 보안 기능이 상실된다.

만일 생체인식기술을 이용하여 

자신의 정보가 저장이 되어 있다고 가정을 해보면

그 정보를 저장해놓은 무언가에는 

다시 비밀번호가 필요하고 그것에는

보안을 위한 비밀장치가 다시 요구된다.

뿐만 아니라 그 정보가 한번 유출이 되어 

세상에 나와버린다면 

그것은 쏟은 물처럼 다시 담기 어려워진다.


요즘 TOSS라는 송금어플을 아주 잘 사용하고 있다.

TOSS는 기존의 송금하는 방식, 인터넷 뱅킹에 공인인증서로 접속, 

상대 계좌번호, 계좌 비밀번호, 이체비밀번호, 보안카드 비밀번호, 공인인증서 비밀번호의 

여러가지 번호를 암기 혹은 적어놔야 하는 상황에서 복잡함을 단숨에 해결해서

상대 계좌번호 , 금액 , 지문인식 단 3가지 입력만으로 상대에게 송금을 할 수 있도록 만든

획기적인 방식의 송금어플리케이션이다. 

단점으로 하루 30만원이상 

송금이 불가한 것은 흠이라 할 수 있지만 

적은 금액을 송금할 때 제격인 

어플이라고 할 수 있다. 

TOSS의 홍보글이 아니기에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자면

30만원이상 불가라는 것은 아마 

지문인식 혹은 이체비밀번호 6자리의 대한 신뢰의 값이라고 생각한다.


TOSS 어플리케이션과 같이 

우리는 머리 속에 넣어놓은 비밀번호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생체정보를 이용해서

2가지 인식 방식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더 높은 보안단계가 요구되는 경우에는 

더 많은 보안수단들이 추가 되겠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 비밀번호 + 생체인식이 

가장 적합하고 위험수준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비밀번호는 자주 변경하여 

유출이 된 경우 예상, 예측이 가능한 경우를 보완하고

생체정보는 조직적이거나 계획적인 범죄에서 

사용되지 않는다면 지금까지 기술로 비추어 본다면

조작 또는 임의로 타인의 것을 

이용하는 것은 꽤 어려울 것이다.


영원히 

아마도

뚫으려는 자와 막으려는 자와의 싸움은 끝이 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뚫으려는 자의 노력을 극대화시키고 막으려는 우리들의 노력을 최소화 시켜야 

불안 속에서 살지 않고 

안심하고 생산적인 무언가에 집중하며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작가의 이전글 편견과 확률의 사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