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질을 좋아하다 보니 페친의 포스팅을 보고 알게 된 책이다.
책에 대한 편식이 심한 나는 안 읽는 책인데
주저없이 샀다.
생각보다 읽힌다. 그리고 동영상도 찾아보게 되었다.
실의 역사가 상상도 못 할 만큼 오래 되었다니 놀라웠다.
내가 좋아하는 실크 인견사가 중국이 시초였다. 누에를 키우고 실을 뽑는 과정에서 부터 천이 되는 과정을 봤는데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은 없었다.
우리가 입는 옷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없는데
실에 대해 읽은 후부터 옷을 생각했다.
천을 만드는 과정과 손으로 뜨개질 하는 것중 어느 것이 더 힘들까 둘 다 힘들겠지만 손으로 뜨는 것이 정성이 더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뭐든 정성이 안들어 갈까.
실의 세계 신비롭고 경이롭다.
이 책은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되는 게 좋다. 먼저 읽고 싶은 것부터 읽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