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해님달님 Jun 08. 2021

뜨개질

장비빨

글쓰기 빼고 내가 좋아하는 것이 뜨개질이다.

손재주는 꽝 이지만 바느질을 좋아한다.

처음 시작한게 십자수였는데 십자수는 비용이 비싸 수만 놓고 완성품이 없다. 기껏해야 주차쿠션이었다. 그러다 뜨개질에 입문했는데 대바늘 뜨기였다. 좀 시들해질 무렵 코바늘에 도전했는데 실패 설명을 잘  못해줬다. 대바늘로 열심히 뜨다가 코바늘  뜨기를 동영상 보고 성공 이때 부터 뜨개질에

빠지게 되었다.

오래 뜨개질을 하면서도 장비에 크게 신경  안 쓰고 써왔는데 동영상을 보다보니 코바늘의 신세계를 알게 되었다. 싼 것만 써온 내가 고민 끝에 한 개에 만원이 넘는 코바늘을 샀다. 역시 비싼 값을 했다.

아쉬운건 국산이 아니라는거다.

실이 오래되고 두번 푼적 있는 실인데 걸림 없이 잘 빠지고 손도 덜 아프다.

코바늘은 굵기별로 종류가 다르다. 인터넷을 보다가 눈에 딱 들어오는 코바늘이 있었는데

빨강색이 눈에 확 들어왔다.

가격을 보고 고민이 되었다. 일단 후기를 읽어 보았다. 거의다 만족한다는 후기 잠시 고민하고 아는 동생한테 부탁해서 한 개를 주문 이왕 하는거 한 개 더 주문해서 두 개를 주문했다. 세트를 가지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나에겐 무리지만 두 개만 더 사고 그만 살 생각이다.

장인은 연장 탓을 하지 않지만 장인이 아니기에 장비빨로 나간다.

작가의 이전글 총보다 강한 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