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 꼴 - 일본우파와 뉴라이트
사람은 누구나 실수한다. 공자도 연령별로 사람을 구분했던 것을 보면 사람은 계속해서 성장하는 존재로 보고 있다. 김구선생도 매번 옳은 선택을 한 것은 아닐 것이고 이승만 대통령도 그럴 것이다.
모든 사람의 평가는 결과론적으로 평가하겠지만 공은 공으로 과는 과로 평가하고 공은 칭찬하고 과는 과대로 평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은 책임지고 사과할 것은 사과해야 한다.
이것은 이기고 지는 것의 싸움이 아니다. 자꾸 이기고 지는 것의 싸움으로 모든 것을 가져오면 일본처럼 자신의 잘못은 덮어 버리고 모든 것을 없애버리고 새로 시작하고 지금의 모든 지위를 새롭게 시작하는 것으로 유지하려고 하는 모습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지금의 정부는 너무나 일본의 극우주의자들과 똑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역사와 잘못을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
자신의 과를 인정하고 책임지고 사과하는 모습은 실은 피해자를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우리와 우리의 후손을 위한 길이기도 하다. 영화 '밀양'에서 보여줬던 사과에 대한 반문은 바로 이러한 지점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이러한 오해가 기독교에 대한 오해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진짜 용서와 화해의 종교는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것을 바로 잡아나가는 것이라 말한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나를 위한 길이고 우리 후손을 위한 길이다. 마음이 병들어가는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약인 '용서'와 '화해'가 필요한 시기다.
사람은 누구나 알 수밖에 없다. 과거를 잊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이들의 이야기가 얼마나 힘이 없는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