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콘텐츠 아이디어를 끝없이 만들어 내는 방법
더 이상 아이디어가 안 떠오르면 쓰는 방법
유튜버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이 뭘까요?
좋은 퀄리티의 영상? 깔끔한 편집? 기발한 아이디어?
다 중요하고 지속하기 어려운 부분이죠. 하지만 이것보다 더 힘들어하는 게 있습니다. 바로 '꾸준함'입니다. 꾸준하게 콘텐츠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면 앞서 이야기한 것들은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죠. 영상 1~2개 잘 만드는 거 누가 못하나요. 좋은 퀄리티의 영상을 매일 만들어 내는 것보다 지치지 않고 꾸준히 오래 운영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에 뛰어들었다가 금방 지쳐서 나가떨어지는 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결국 꾸준하지 못해서죠.
그렇다면 꾸준하지 못한 이유는 뭘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콘텐츠 아이디어가 없어서라고 할 겁니다. 생각보다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낸다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저도 여전히 고민이 많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적당히 유지할 수 있는 콘텐츠 아이디어 조차 매일 생각한다게 정말 쉽지 않죠.
그래서 오늘은 콘텐츠 아이디어를 쉽게 끊임없이 만들어 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이전 영상에서 콘텐츠 만들 때 아이디어를 미리 정리한다고 했습니다. 키워드를 미리 뽑아 주제로 구체화하는 방법이죠. 지금도 변함없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문화와 이슈를 위해 트렌드를 고려한 키워드 발굴에 신경 써야 하죠.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구체화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무엇보다 일상생활에서 아이디어를 쉽게 얻을 수 있고 그렇게 얻어낸 아이디어는 정리 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아이디어 발굴부터 제작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생각보다 단순하고 쉽게 적용이 가능한 방법입니다.
1. 불현듯 떠오르는 생각을 절대 놓치지 마라
콘텐츠 아이디어를 꾸준히 만들어 내기 위해 가장 중요 한한 것은 생각나는 대로 기록하기입니다. 다시 말해 지금의 생각이 좋은지 나쁜지 판단하지 말고 일단 기록부터 해야 한다는 말이죠.
우선 자신만의 기록 툴을 정해야 합니다. 손으로 써도 되고 워드 프로그램이나 앱을 사용해도 되겠죠. 개인적으로는 아이폰에 메모장을 1차로 먼저 기록하고, 2차로 브런치라는 사이트에 비밀글로 써놓습니다.
그리고 일상생활 중에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야 합니다. 주로 출퇴근 시간을 활용해 떠오르는 생각들을 많이 적어 놓습니다. 대략 1시간 내외라고 친다면 10개 정도는 떠오르죠. 일주일은 5일, 적어도 50개 정도는 나온다고 봐야죠.
그런데 이중에 사용 가능한 건 1%도 안됩니다. 보기보다 잡다한 생각들이 많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러한 기록은 언젠가는 사용하게 되더군요.
2. 좋은 콘텐츠는 아이디어를 조합하는 것이다
중요한 건 앞서 이야기한 기록들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입니다. 저는 기록 방법에서 힌트를 찾았습니다. 떠오르는 수많은 생각을 적고 보면 내용이 너무 많을 겁니다. 그럴 땐 단순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기록할 때부터 일단 단어로 기록합니다. 단어들의 공통점이 보이면 그 아래 문장으로 적는 것이죠. 이왕이면 이 문장이 어떤 것을 설명하려고 했는지에 대해 풀어서 적어 놓으면 더 좋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거죠.
'60만 조회수 콘텐츠 만드는 방법'이라는 영상을 참고해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일단 메모장에 이렇게 적습니다.
조회수, 콘텐츠 대박, 방법, 노하우
무슨 말인지 모르겠죠? 조회수 높은 영상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관련된 키워드를 정리한 겁니다. 그리고 좀 더 이해하기 쉽도록 가제를 만들어 아래에 함께 적어 놓죠.
내 글이 00회를 넘겼습니다.
사실 여기서 바로 콘텐츠로 만들어도 되지만 여기에 소제목까지 만들어서 좀 더 구체화하면 더 좋습니다. 각 단락들이 설명하려고 하는 내용들을 소제목으로 정리하는 것이죠. 추후에 기본적인 대본 작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 정도만 정리해 놓으면 영상 제작은 촬영과 편집만 남게 되는 것이죠.
<소제목 정리>
브런치에서 대박 콘텐츠를 만들어 낸 과정
①무조건 꾸준히 해야 한다
②어그로든 뭐든 시선을 끌어라
③대중적인데 전략까지 있으면 대박
3. 생각이 모이면 콘텐츠는 진화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콘텐츠는 한번 소비되고 끝나는 게 아닙니다. 사람들의 피드백을 통해서 또 다른 콘텐츠가 만들어집니다. 쉽게 말하면 업로드 후에 댓글을 보면 더 다양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것이죠.
혹시나 아직 성장 중인 채널이거나 댓글이 적다면 내 콘텐츠와 비슷하지만 영향력 있는 다른 채널 혹은 콘텐츠를 찾아 댓글을 참고해보세요. 생각보다 좋은 정보가 많습니다.
예전에 올라갔던 콘텐츠로 예를 들어 볼게요. 이 콘텐츠를 만들 땐 정말 하고 싶은 말이 많았습니다. 준비하면서 정말 내 얘기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만들다 보니 많은 분들이 공감도 해주셨지만 의외로 다른 이야기도 있죠.
금방 지친다.
계속하다 보니 돈도 많이 들어간다.
중간에 그만두기 쉬울 것 같다.
하나같이 꾸준히 하지 못한다는 말이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콘텐츠를 만든다는 건 결국 '꾸준함'이다. 다음엔 '꾸준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미 사용된 콘텐츠에도 다양한 아이디어가 숨겨져 있습니다. 우리가 가볍게 생각해 잊고 있었을 뿐이죠.
아이디어를 어떻게 하면 계속 만들어요?라는 질문에 대답은 결국 계속 아이디어 발견하려는 노력과 촉을 기르는 것입니다. 아이디어 만들어 내는 것에 좀 더 민감할 필요가 있죠. 콘텐츠 아이디어는 미리 준비하는 것도 그것을 구체화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준비하기에 앞서 주변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정보에 대해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익숙함에 속아 발견하지 못했던 건 아닌지 다시 한번 고민해 봐야 할 것입니다.
앤드모어(&more) : 어느덧 10년 차 콘텐츠 크리에이터. 이미 아는 것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하는 성격. 무엇이든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을 즐겨함. 늘 새로운 것에 눈과 귀를 항상 열고 다님.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함.
유튜브 >> https://bit.ly/31UOops
